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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기다림 끝에 맞이하는 감동스런 임신의 순간.

임신을 위해 평소부터 좋은 생활습관을 지켰다는 산모들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은경/서울 정릉동 : 엽산을 3개월 전부터 먹었고요. 체력강화나 근력운동에 좋다고 해가지고 임신 전에 테니스를 6개월 이상 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원들이 지난 30년 동안의 연구를 종합하고, 18,000여 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속설로만 전해져 오던 불임을 극복하는 식이요법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불임을 극복하는 식이요법 그 첫번 째는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통 곡물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현미, 통밀과 같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게 안정적으로 조절하는데요.

이렇게 인슐린이 안정적으로 조절되면, 모든 호르몬의 분비가 균형을 이루고 배란도 안정적으로 조절 됩니다.

또, 강력한 임신억제제 역할을 하는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정경아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 실제 몸 안에서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고요. 전체적인 몸에서는 염증반응을 가라앉혀주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임신으로서는 배란이 잘되고, 임신이 잘 된 다음에는 배아가 건강하게 발달하는 것을 촉진시켜주는….]

또,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육류보다 콩이나 견과류를 통해 섭취할 때 임신율을 25%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데요.

철분을 섭취할 때도 육류를 통해 섭취하면,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게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 같은 식물을 통해 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외에도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거나,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엽산이나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임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식이요법 중, 한 가지만 선택하는 것으로도 임신의 청신호가 될 뿐만 아니라, 이들 중 5가지 이상을 지키면 불임 위험을 80~90%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