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이식후 임신확인까지 피해야 할 5가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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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와희망 작성일2020-12-18 조회2,888회본문
고생하셨어요. 이제 시험관아기 시술 의 마지막 단계를 마쳤습니다.
광주 난임 병원 김동원 원장입니다.
혈액검사, 나팔관 조영술, 초음파 검사 등 많은 검사를 했고, 시험관아기시술을 시작해서 이제는 혈액검사로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것만 남았네요.
많은 분들이 그 2주 동안을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해 하셨어요.
그래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적어봅니다.
1. 예단하지 마세요.
어떤 분들은 이식후 7~8일째 집에서 소변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고 음성이 나오면 착상을 위해 처방한 모든 약을 임의로 중단해 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와서 혈액검사로 임신판정을 받지만, 중단한 약으로 인해 결국 유산으로 귀결되버리는 상황으로 가게 되지요.
“ 확실한 것은 혈액검사이니까 절대 처방한 약 중단하시면 안되고,
반드시 혈액검사를 받으러 오셔야 합니다.”
2.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지 마세요.
자궁과 배아는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요. 그러므로 서서 생활한다고 배아가 밑으로 빠진다는 상상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난자채취 하고 난 후 복수가 차면 혈액이 진해져서 혈전증이 올 수 있는데, 누워만 있고 움직이지 않을 경우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혈액순환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돌아다니고 가벼운 체조 정도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종일 누워서 생활하는 것은 오히려 고통스럽기만 해요.
조금씩 움직이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3. 잘 먹고 잘 자고 충분히 쉬세요.
2번의 조언을 전제로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좋은 음식(불포화지방, 수분과 비타민 많은 야채, 멸치 등 칼슘이 많은 작은 생선류)을 먹고, 충분히 자야 해요. 그리고 소파에 푹 파묻혀서 책도 보구요.
“집안일은 당신의 반쪽에게 조금 미루고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삶을 영위하세요.
잘 끝날 것을 믿으면서 말이죠”
4. 어떠한 종류의 열도 아랫배에 가하지 마세요.
전통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라는 조언이 있는만큼 이식후 아랫배에 핫팩이나 온열패드를 붙이는 분들이 있는데 체온은 정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땀을 흘려 탈수가 되는 상황은 오히려 임신에 좋지 않습니다. 과도한 탕목욕, 사우나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5. 공포심에서 탈출하세요.
이식하고 하루종일 인터넷이나 SNS 상에서 타인의 이런저런 경험을 읽으면서 실패를 미리 선경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그분들이고 우리의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미리 실패를 상정하고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답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임신여부에만 너무 신경쓰지 말고 주위를 돌아보고 평상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걱정이 미래의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의 걱정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외 아무런 역할도 없는 것이지요.
“이식후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정성의 탑을 쌓았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거죠”
모두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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