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 내원, 이런 저런 검사를 하다보면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가계 부담으로 남게 되지요.

배란유도 등을 통해 부부관계로 임신이 되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있어 인공수정

이나 심지어 시험관아기시술까지 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그리고

시간소비까지 여러모로 불편을 겪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중 큰 돈은 아닐지 몰라도 비타민 치료를 시험관아기시술(인공수정은 아님)

이나 남성불임의 경우 하게 되는데 과연 이런 치료가 필요한지 또는 괜히 약만

먹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05년 제가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전임의로 근무할 때 남성불임과 비타민치료

에 대해 종설(그간 나온 모든 국내외 논문의 결론 요약)을 집필하게 되었는데

이 때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닥터 아가왈이 이 부분의 대가란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분이 발표한 여러 논문을 읽고 비타민 치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고용량의 비타민 c, e는 대표적인 항산화효소로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적인

부정적 자극(화학약물, 알러젠, 환경호르몬 등등)에 의해 우리 몸의 세포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자나 난자도 세포이기 때문에 산화적인 손상에서 세포를 보호해 정상적인

수정과정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메가비타민 치료를 하는 것이지요.

비타민 하우스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메가비타민은 기간복용량 당 5만원이

넘어가 매우 부담스럽고, 퍼틸리티 브랜드라는 외국계 약 역시 12만원(두달분)

정도로 비슷한 비교적 고가의 약품이라 저희는 이지메가비타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과정은 한 번에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경험적인 면과 의학적인 면에 근거하여 메가비타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형정자비율이 매우 높거나, 운동성이나 숫자에 문제가 큰 경우 역시

메가비타민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 금연 등을 병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비타민 치료는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복용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