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프 원 리피드 수액주사 요법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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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와희망 작성일2018-03-23 조회7,294회본문
요즘 저희병원에 내원하신 분들 중 리피드 주사 때문에 시간 내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주사 맞는 시간이 3시간 이상 걸리는데 이는 혈관통 때문에 빨리 맞을 수 없는 이유도 있고, 점도가 높은 주사라 너무 빨리 맞는 게 의학적인 여러 이유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누가 이 주사의 대상인가요?
반복착상실패
반복유산환자
검사상 자연살해세포수치나 그 밖의 자가면역항체 수준이 높을 경우.
*원인불명의 시험관아기시술 3회 이상 실패, 즉 혈액검사상 별 이상 없는데도 안되는 경우는 증거가 빈약하지만 약을 사용합니다.
2. 우유색이던데 무슨 성분인가요?
그 안에는 대두오일(콩기름). 글리세린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콩기름이 바로 트리아글리세롤(TG)이라는 중성지방을 공급하여 영양제로 쓰이고 있는 수액입니다.
3. 이 수액이 어떻게 면역중화효과를 내나요?
지질대사과정은 매우 복잡하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TG는 지질단백질과 인지질성분과 함께 아주 작은 혈장 지질 단백질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장과 간 등에서 분해되어 여러 종류의 지방산을 만들게 되는데 ....중간 생략....
이 지방산 중 오메가 6 계열의 지방산의 대사과정에서 PGE2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고. 이 물질이 자연살해세포의 활성도를 여러 기전을 통해 감소시키게 됩니다.
*그 외 신생혈관을 만드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배아에게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더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어떤 식으로 수액치료를 하나요?
예를 들어 자연살해세포수치는 정상인의 경우 29%까지 정상으로 보지만, 난임의 경우는 10~12%이상되면 문제가 되며 이 때 생리 시작 3~4일째, 난자채취시 주사를 맞도록 합니다.
최근의 여러 논문들에서는 생리 시작 후, 난자채취 또는 배아이식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사를 맞고 심음 청취후에는 2주 간격으로 임신 12~14주까지 주사를 맞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법은 각 센터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원의 경우 생리 7일째, 채취나 이식 때.. 임신 성공시 1~2차 혈액검사시, 그리고 그 후 10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수액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 방법을 선택하고 시험관아기시술후 유산율이 매우 감소하여 추후 통계처리하여 논문을 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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