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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Medicine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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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선천성 풍진 증후군에 대해....

본문

 
산모와 태아는 여러 감염과 감염성 질환에 이환될 수 있다. 이중 몇몇은 산모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어떤 것은 태아감염을 일으켜 태아-신생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세균, 바이러스, 또는 원충류는 태반을 통해 또는 파열되지 않은 태막을 통해 태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태아에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등이 있으며 원충류로는 톡소프라스모시스가 있다. 이중 풍진(Rubella, German measles)에 대해 이야기하여 보자.
● 임상증상 :
수일동안의 미열과 후이 및 목 림프절비대가 발진 1주일 전에 나타난다. 2-3주간의 잠복기 후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대개 3-5일정도 지속된다. 발진 이외의 증상으로 권태, 두통,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후이 림프종대, 경한 결막염도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풍진 감염환자의 25-50%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이 없이 지나간다.
● 풍진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 :
 
가임여성은 임신을 하고져 할 때는 임신하기 전에 풍진항체검사를 해야 한다. 임신전에 하지 못한 경우는 임신중 첫 산전진찰 때 풍진검사를 해야 한다. 풍진 예방접종은 약화시킨 살아있는 바이러스이므로 임신 바로전과 임신중에는 금기이다. 접종후에는 최소 3개월간 피임을 해야 한다. 가임 여성의 75-85%에서는 이미 풍진에 면역이 되어 있다. 따라서 임신부의 15-25%에서는 풍진 항체가 없기 때문에 임신중 풍진에 감염될 수 있다. 가임여성의 예방접종은 임신 전이나 산욕기에 함이 권장된다. 산욕기에 접종시는 분만 2-3일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2개월 후에 항체를 검사하여 음성시는 재접종한다. 수유부도 접종 가능하다. 예방접종에 의한 항체 생성률은 95%이다.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90% 이상에서 17년이상 항체가 존재한다.
● 선천성 풍진증후군 (congenital rubella syndrome) :
 
선천성 풍진 감염시 4가지 가장 흔한 이상은 난청(60-75%), 눈의 이상(10-30%), 중추신경결함(10-25%), 심장기형(10-20%) 등이다. 그 외에도 소두증(microcephaly), 정신발육지연, 자궁내 성장지연, 폐렴,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초래될 수 있다. 태아감염의 빈도는 산모가 임신 첫 1개월에 감염시 50%, 임신 2개월에 감염시 25%, 임신 3개월에 감염시 10%이며, 임신 3개월 이후에 감염시는 1% 미만이다.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출생후 수개월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아이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다.
● 확장 풍진증후군 (extended rubella syndrome) :
 
선천성 풍진 감염아에서 출생시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그후 수개월부터 수십년에 걸쳐서 지연 발현하는 경우를 말하며 병변으로는 진행성 뇌염, 당뇨병 등이 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태아시기에 풍진에 감염된 사람을 추적관찰한 결과 약 20%까지 그 발생이 높게 보고되어 있다.
● 재감염 :
 
풍진항체(IgG)가 양성이더라도 IgG의 titer가 낮은 경우에는 풍진에 감염될 수도 있다. 풍진 재감염은 자연감염후와 예방접종후 모두에서 올 수 있다. 회복기 IgG titer가 급성기 IgG titer보다 4배 이상 증가가 있으면서 IgM 음성이면 재감염일 가능성이 많다. 일반적으로 재감염시는 심한 질환, 바이러스혈증, 또는 선천성 풍진증후군은 잘 오지 않는다. 그러나 5명의 재감염된 산모에서 2예는 치료적 유산을 하였고 나머지 3예에서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보였다는 Best 등(1989)의 보고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 산모 풍진의 진단 :
 
바이러스의 배양은 바이러스의 검출기간이 짧고 배양기간이 6주 가량 걸리기 때문에 별로 이용하지 않고 대개 면역학적 방법을 이용한다. 산모에서 IgM이 양성이거나 IgG가 2-3주사이에 4배이상 증가시는 최근에 풍진을 앓고 있다고 판정한다. IgG가 높은 titer (HI titer > 259)로 나와도 이의 감염을 의미할 수 있다. IgG는 풍진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주에 혈청내에 생성되기 시작하고, 발진이 출현한 2주에 최고 농도를 보이며, 발진 3주째는 약간 감소하다가, 4주부터는 농도를 유지하여 거의 평생동안 지속된다. IgM은 풍진 바이러스에 노출된 2주 후에 혈액내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발진이 나타난 1주후에 최고 농도에 도달하고 그 이후에 감소하여 30일 후에는 거의 소실된다. IgM은 매우 예민한 RIA검사에 의해 1년까지도 검출되는 경우가 있다. 항체검출에 EIA검사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 태아 풍진의 진단 :
 
IgM은 IgG와는 달리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초음파유도하에서 탯줄에서 제대천자(cordocentesis)를 시행하여 태아혈액에서 IgM이 양성시는 태아감염을 의미한다. 태아는 임신 19-22주 전에는 immunoglobulin을 생산하지 못한다. 따라서 태아감염을 알기 위해 제대천자시는 태아 면역기능이 이루어지는 임신 19-22주 후에 시행해야 한다.
● 결 론 :
 
산모가 풍진을 앓은 경우 산모에게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임신중 태아에 감염시는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태아감염시 세포성장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많은 기형을 일으킨다. 이처럼 임신부 풍진은 태아에 매우 위험이 많은 바, 여성은 결혼전에 풍진 항체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함으로서 임신중 풍진의 두려움과 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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