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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Medicine column

※ 이전처럼 자세한 성공사례를 올리는 것이 의료법 저촉 소지가 있어 부득이하게 임신된 사실과 축하글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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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임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본문

지금까지 부부관계로부터 시작된 임신의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첫 내용부터 딱딱하고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정상적인 임신과정을 알아야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조건과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기위한 필수조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역시 부부의 건강과 사랑입니다. 업무에 지치고 생활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남편과 심한 생리통이나 성교통을 가지고 있는 예민한 아내가 부부를 이루고 살 경우에 이들 부부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도 어려울뿐더러 임신이 되기도 힘이 듭니다.
무월경이나 월경불순, 배란 장애의 상당부분이 여성에게 가해진 정서적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밝혀져 있는 사실입니다. 결혼 생활 내내 아이가 생기지 않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부부가 아이를 가질 것을 포기하고 난 후 자연히 임신이 되었다는 실화는 비일비재 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이 임신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부부 스스로가 혹시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질병이나 해부학적 이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불임의 원인이 다른데 있는데 괜히 배우자에게만 그 잘못을 돌리게 되면 서로간의 사이만 나빠질 뿐, 아이를 가지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그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부부간의 육체적 건강은 임신의 기본적인 필수조건이므로 다음의 몇 가지가 갖추어져야만 임신이 가능합니다.
① 남성이 임신에 가능한 질과 양을 가진 정액을 생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② 남성과 여성이 정상적인 성행위를 할 수 있는 육체적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③ 여성의 질, 자궁, 나팔관등의 생식기가 유착이나 기형등이 없이 제 기능을 해야 합니다.
④ 여성의 난소에서 질적으로 문제가 없는 난자가 규칙적으로 배란되어야 합니다.
⑤ 수정과 착상에 필요한 내분비적인 요건을 여성이 갖추어야 합니다.
⑥ 여성이 40주의 임신기간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육체적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과 정신적인 건강입니다. 임신이 되지 않아 고생하는 부부들을 상담하는 전문가들 조차 종종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정서적인 상태, 부부간의 갈등, 가족들과의 불화등 심리적인 요인을 등한시하는 경우를 보곤 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평소에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고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아 비만일 경우 임신율은 저하되는데 이를 교정하지 않고 병원의 치료에만 의존할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남성이 과다한 음주나 흡연을 할경우에도 정자의 생성 및 배출, 성행위 장애나 성욕감퇴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임신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불임 전문의가 권하는 건강법

먼저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여야 합니다.
스탠포드대학 산부인과의 폴란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ArginMax라는 여러가지 비타민이나 인삼추출물, 필수아미노산등의 추출물 혼합물을 섭취한 여성의 성교빈도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무려 30%나 증가되었고, 성교욕구의 횟수나 단계, 성생활 만족도등도 비교군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폴란박사의 연구는 비단 젊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심지어는 폐경전,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에게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폴란박사는 더 나아가 단지 성욕구등의 증가 외에 배란이나 생리, 수유등의 전반적인 임신과정의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영양 보충(nutritional supplements)가 임신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대개의 영양소 및 비타민, 아미노산등은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곡류, 어류, 육류, 야채등은 각각 그 종류에 따라 포함하고 있는 영양소들이 틀리기 때문에 편식을 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사법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우리는 대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운동의 유형에 따라 나누어져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달리기 같은 운동도 10분을 기점으로 해서 10분 이상 적당한 속도로 달리면 평균87% 가량의 유산소 운동이 가능합니다. 하루에 최소 30분 정도를 옆사람과 긴대화를 나누지는 못할 속도(약 6~7km/hr)로 달려주면 평균 250Kcal정도의 열량을 소모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번에 30분 이상 달리기가 어려울 경우에 10분씩 나누어서 오전, 오후에 운동을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러한 운동이 주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불임의 한 원인이 되는 비만의 교정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의 짐 왕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체중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여성들이 평균체중의 여성들에 비해 치료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왕 박사에 따르면 특히 비만여성은 생식기능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일반적으로 임신성공률이 낮지만 불임치료를 받는 경우도 임신성공률이 60%나 낮다고 합니다.
왕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의 체중을 체적지수(BMI)에 따라 BMI 20-25를 표준체중, BMI 35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삼았는데 BMI란 체중 측정에 신장을 감안한 지수로 체중(kg)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요즘 국내의 비만클리닉에서는 배꼽을 기준으로 해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들을 줄자로 재서 남성이 90cm, 여성이 80cm이상이면 비만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본 병원에서도 비만여성들이 불임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들이 체중을 감량한 후 정상임신이 되는 예도 역시 경험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비만은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우리 몸에 남성호르몬을 더 많이 만들어 내 배란과정을 어렵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만의 치료가 임신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심리적 안정입니다.
영양섭취나 비만의 교정 못지않게 임신에 중요한 것이 바로 심리적 안정입니다.
인생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들 중에서 임신은 12위, 출산은 14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점수로 환산하면 100점 중 각각 40점, 39점이나 되는 크기로 매길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죽음이 100점으로 매겨지는 것을 볼 때 결코 작은 점수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므로 임신과 출산이 때로는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분위기는 신체적인 병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학적 관심을 기울이지만 정신의학적인, 즉 심리적인 어려움은 숨기고 참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는 실정이라 더욱 문제가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심리적 안정을 저해하는 스트레스가 임신에 악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이제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의해 과학적으로 그 인과관계가 규명되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의 여성보건실장 앨리스 도마 박사는 생식학전문지 '임신과 불임'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집단요법을 통해 불임여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임신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도마 박사는 1-2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지만 임신이 되지않는 여성 184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이중 두 그룹에게만 2가지 형태의 집단요법을 매주 1회 2시간씩 10주동안 시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마 박사는 A그룹에겐 불임여성들끼리 서로의 감정상태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표준집단요법을 시행하고 B그룹에게는 집단요법의 또다른 형태로 불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심신(心身)요법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A그룹은 임신율이 54%, B그룹은 55%로 각각 나타난 반면 나머지 비교그룹은 임신율이 20%에 불과했습니다. 도마 박사는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은 사회적인 고립감이 매우 강력하다고 밝히고 이런 여성들끼리 만나서 얘기를 하는 자체가 서로에게 상당한 위안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10주간 집단요법을 받은 여성들 중 반수가 6개월 안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도마 박사는 밝혔습니다.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과장 매리 폴란 박사는 이 결과는 스트레스와 임신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국내에서도 몇몇 인터넷 동호회 모임이나 불임전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부들이 서로 모여 위안을 받고 정보를 교환하는 모임들이 결성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도마박사의 연구를 되짚어 보면 심리적 안정이 정상적인 임신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간의 심리적 안정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기초한 사랑이 있어야 만 가능할 것입니다. 사랑 없는 부부관계는 그 횟수도 문제지만 임신 자체를 여러 측면에서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교 횟수와 불임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성교 횟수가 주 4회 이상인 부부의 임신율이 83%인 반면 주1회 미만인 부부의 임신율은 16%로 현격한 차이나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그 외의 요소들.

임신을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씀드린 것들 중 어느 부분들은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선천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임신을 해야 하는 어떠한 상황에 도달하고 보니 문제가 되는 것들이 생겨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복된 내용들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여성의 나이
2. 남성의 나이
3. 결혼 기간
4. 성교 횟수
5. 생활 습관, 직업, 주위환경


(1) 여성의 나이
여성의 연령은 임신율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평균 3개월에 걸쳐 새로운 정자가 생산되지만 여성은 출생 이전에 만들어졌던 난자가 배란과 쇠퇴를 거듭하면서 소모될뿐, 새로이 만들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난자를 품고 있는 난포의 수가 점차 줄어들게 될 뿐 아니라 난자 또한 노화되어 수정될 확률이 감소하고 수정이 된 배아도 비정상적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착상이 되지 않거나 유산의 확률이 증가하며, 나아가 기형아의 출생률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임신율의 감소는 30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30대 후반과 40대에 이르면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연령이 35-44세인 여성의 약 30%는 불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자신의 자아 성취를 위하여 능동적으로 일하게 됨으로써 만혼이 증가하고 결혼 후에도 늦게 아이를 가지려고하는 경향 등에 의하여 불임 발생 빈도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립 통계 및 경제 연구 연구소 (Insee)”에 의해서 집계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1977년에 프랑스 여자들은 첫 아이를 평균 26.5세에 임신했는데, 첫 임신의 평균 연령이 지난 30년 간 계속 높아져서 2000년도에는 첫 임신 평균 연령이 29.3세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인 우려를 나을 만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임신 가능성이 감소하며, 첫 임신 시기를 뒤로 미룸으로써 아이를 갖고자 하는 많은 여인들이 불임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수태능력의 조사를 위해서 데이비드 던손박사 (뉴욕, 국립 환경 보건과학 연구소)와 이태리 Padoue의 통계국 연구원들은 불임을 겪고있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피임법도 사용하고 있지 않는 782 커플에 대한 유럽에서 이루어진 광범위한 연구자료에를 살펴보고 통계적인 고찰을 시도하였습니다. 각 커플에게 있어서 파트너의 나이, 성관계의 빈도, 배란기를 알기 위한 체온곡선과 끝으로 임신 성공 등의 지표들이 수 개월 동안 체계적인 조사대상이 되었고 연이어 분석되었습니다.
이들 지표들로부터, 한 월경 주기 동안 임신될 가능성이 19-26세의 여성 들에게 있어서 35-39 세의 여성들에게서 보다 두 배가 높다는 계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원들은 남자들에게 있어서도 생식가능성이 35세부터 점차 감소함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들의 경우 통계 곡선은 26세부터 월경주기에 따라 임신할 가능성이 점차적으로 감소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던손박사에 따르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임신하려는 여자들은 보다 젊은 여자들에 비해서 임신을 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월경주기에 따라 임신될 가능성은 30대가 되면서 확실히 감소하기 시작하며, 불행히도 파트너의 나이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예를 들어서 3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남편이 자신보다 5세가 더 많다면 임신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임신과 연령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여성의 나이 증가가 불임에 미치는 영향
난소의 노화 현상(난자 인자)
자궁내막의 노화와 이에 따른 수용성의 감소(자궁 인자)
그럼 어느 인자가 더 임신율에 영향을 미칠까요?
고령의 여성이 나이 젊은 여성으로부터 얻은 공여 배아를 자궁내 이식할 경우의 임신 성공률이 젊은 여성의 임신 성공률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두 인자중에서 난자의 노화가 자궁의 노화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유의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난소의 노화는 젊은 나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난소의 노화를 알 수 있는 임상적 지표는 없을까요?
생리주기가 25일이하로 앞당겨지고 주기가 불규칙하게 변할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를 측정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가 15mIU/ml 이상이면 난소의 노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와 임신율을 비교하면 FSH 농도가 15mIU/ml 이상이면 임신율은 약간 감소하는 소견을 보이고 만약 25mIU/ml 이상이면 임신율은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2) 40세 이후의 가임 능력
나이가 들면서 가임 능력이 감소되는 것은 생물학적인 사실입니다. 30세 이하의 여성
이 한달 중 임신이 되는 가능성은 약 20%이지만 40세 이상의 여성이 수태할 가능성은
약 5%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 등 불임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40세 이상의 여서의 경우 수정능력의 변화와 함께 난자의 기능 저하가 오기 때문인 것
으로 생각됩니다.
3) 여성질환과 나이(Medical condition)
여성이 40세가 되면 골반염증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가임 능력을 떨어뜨리는 여성질
환이 늘어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경우도 정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
아지면서 부부의 임신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액검사나 자궁난관조
영술, 복강경 같은 불임검사를 시행할 때 일반적인 경우처럼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난 후 시행해 볼 수도 있겠지만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검사를 권
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4) 난소의 변화
대부분의 여성은 사춘기에 도달하면 30000개의 난자를 난소에 가지고 있습니다. 성숙
하여 배출되는 난자 한 개당 최소한 500에서 1000개의 난자는 완전히 성숙하지 못하고
인체 내에서 다시 흡수됩니다. 따라서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수천 개 정도만의 난
자가 남아있게 됩니다. 이 난자들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FSH와 LH에 잘 반응하지 않
습니다. 따라서 혈중의 FSH와 LH의 농도는 난소를 자극하기 위해 더 올라갑니다. 월경
주기 3일째 혈중 FSH 농도가 상승한다면 이것은 뇌하수체로부터의 신호에 난소가 정상
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소의 반응이 없다는 것은 난자가 질적
으로 우수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반영합니다.
뇌하수체로부터 분비되는 FSH와 LH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저하되면 난소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양도 줄어듭니다. 월경기는 짧아지다가 결국은 난소가
더 이상 난자를 배출하지 않아서 월경기를 건너뛰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됩니다.
덧붙여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은 자궁내막이 정상적으로 발육해서 초기의 태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데, 노화로 인한 난소로부터의 호르몬의 감소는 그
러므로 임신의 가능성을 떨어지게 합니다.
5) 난자의 변화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에 남아있는 난자들도 노화하게 됩니다. 이것은 난
자가 정자와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덧붙여 질이 저하된
난자가 수정을 하게되면 태아의 유전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염색체 수에
이상이 있는 유전질환인 다운 증후군을 예로 들면, 이 질환은 임신한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올라갑니다.염색체에 문제가 있는 난자가 수정이 되면
생존하여 성장할 가능성도 줄어들므로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는 유산의 확률도 올라
갑니다
4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임신률이 감소하는 것은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난자수의 증가
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20대나 30대의 여성에게서 난자를 채취해 수정을 시켜
40대 여성의 자궁에 착상을 시키면, 임신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올라갑니다. 난자
기증으로 인한 임신성공률 증가는 나이 든 여성에게 난자의 질이 임신에 있어서 일차
적인 방해요소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불행히도, 노화와 더불어 일어나는 난자의 질적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임신에 있어서 연령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
지만, 40세 이후가 되면 난자 기증을 받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불임 치료가 그다지 성
공적이지 않습니다.

(2) 남성의 나이
여성만큼은 아니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수록 정자의 질과 양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프랑스 투르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39세부터 정자의 질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하며 39세가 넘은남성은 상대여성을 나이에 관계없이 임신시킬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 연구보고서는 남성은 39세부터는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여 수정란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매년 7%씩 줄어든다고 보고하였고, 만약 질이 좋지 못한 수정란이 만들어져 임신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유산의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할 경우 1개월에 25%, 6개월에 70%, 1년에 85% 정도 임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후에는 6개월, 1년이 지나도 5% 정도 만이 추가로 임신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에서 임신 능력이 최대인 24세 전후이며 5년이 경과할 때마다 임신에 걸리는 기간이 두배 정도 길어져서 35세 이후 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감소됩니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불임 환자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신속하고 자세하게 불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성교횟수
성교횟수와 임신사이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리할 정도가 아닐라는 가정하에 회수가 많을 수록 임신율은 올라갑니다
주 1회 부부관계시 결혼 6개월이니 임신 확률은 25% 입니다.그러나 주 2회의 부부관계를 하면 33%, 3회면 50%, 4회 이상은 6개월내 임신확률이 60%까지 올라갑니다.

부부관계 횟수결혼 6개월 이내 임신 가능성(%)주 1회 부부관계25주 2회 부부관계33주 3회 부부관계50주 4회 부부관계60


그런데 어떤 분들을 보면 부부관계를 자주 가질 수록 임신이 안될 것을 염려해서 배란기만 맞추어서 관계를 가지고 나머지 기간은 금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성교를 하지 않으면 정자는 적당한 수를 유지 하지 계속해서 많아지지 않으므로 금욕을 하다가 배란일에 맞추어서 성교를 한다고 해서 보다 많은 수의 정자가 사정된 정액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지나치게 많은 부부관계가 임신율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고환에서 생성되는 정자수는 거의 정상수준을 바로 회복하므로 그런 염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하겠습니다.
성교횟수는 주관적인 것이라 객관적인 기준치를 제시하는 것이 조금은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 메릴렌드대학 사회학과 존 로빈슨 교수가 미국 인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한 통계를 보면 미국 성인의 연간 평균 섹스 횟수는 58회(기혼자는 71회)이며 주 평균횟수가 3회 이상이 5%정도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엔 20대가 주 2-3회, 30대가 주 1-2회, 40대는 10일에 1-2회, 50대는 10일에 1회 정도의 성교횟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성교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편견하나는 지나친 성교가 건강을 해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1회 사정액의 영양가는 달걀 한 개에 미달되는 정도이며 섹스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은 2층 계단(20계단) 을 뛰어오르는 정도일 뿐입니다.
1회의 섹스로 소모되는 총 에너지량은 6-7 Kcal 정도에 불과하며 이것은 1년간 매일 섹스를 계속한다해도 3-4Kg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량입니다. 하루 평균 기초 대사량(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대사량)이 2400 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섹스 후에 느끼는 이튿날 아침의 피로감은 체력 소모 때문이 아니라 대뇌피질의 흥분에 의한 정신적 피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성교 후 피로감은 영양보충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기분전환으로 회복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상적 성교횟수의 기준

?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하지 않다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 성행위 후에는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와 내분비계의 피로가 더 크며 이러한
피로는 수면과 휴식으로 회복된다.
? 성교 횟수를 너무나 제한하고 성생활을 억제하여 성기의 위축을 초래해서는 안된다.
? 성생활은 빈도보다 질(質)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5)생활습관, 직업, 주위환경 등의 문제.
생활습관이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포괄적이고 애매한 말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건강법들도 생활 습관의 교정에 관한 이야기이라고 할 수 있구요. 그래서 생활 습관중 임신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몇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술과 담배는 임신에 백해무익한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그 중 담배는 여성의 경우에 심각한 문제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여러 연구 결과들은 젊은 여성에서의 흡연은 배란장애 및 배란되는 난자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게 되어 결국 가임능력을 떨어뜨리고 자연유산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흡연을 할 경우 임신 전에는 임신이 쉽게 되지 않을 뿐더러, 임신 후에는 유산이나 조산 등 태아에게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물론 담배는 남성불임의 중요한 원인으로도 생각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치아 신엥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생식능력이 있는 남성과 불임남성의 흡연여부와 이들로부터 채취한 정자 샘플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아내를 임신시킨 남성 240명과 불임남성2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분석에서 정자 수가 평균치 이하인 경우 흡연 남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에 비해 불임 가능성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정자 수가 정상인 경우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불임률이 16%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치아 박사는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정자 수가 정상이라도 담배를 피우면 아기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렇듯 백해무익한 담배, 아기를 갖고 싶으시면 담배부터 끊어야 합니다.
그럼 술을 어떨까요?
적당한 양의 술은 분위기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성적욕구를 항진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을 하는데 있어 심리적, 정서적 원인이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술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은 맞습니다.
다만 과음이나 폭음 그리고 장기간의 음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손상이 있는 경우는 임신에 결코 좋지 않으므로 술의 과용 역시 삼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요즘의 사회는 남녀가 평등한 시대라고 술자리에서도 ‘남녀가 따로 있느냐’며 여성에게도 술을 똑같이 권하는 일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술 마시는 데 있어 ‘여자이니까’라는 말은 의학적으로 일리 있는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더 나쁘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의 비율이 높고 수분량은 적어 똑같이 술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농도가 더 높아집니다. 술은 지방과는 상관이 없으며 체내의 수분과 섞이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은 대체로 알코올분해효소가 남성보다 적게 분비되므로 같은 술을 먹어도 여성의 간이 빨리 나빠지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보다 5배 정도 높습니다.
알코올은 여성의 호르몬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을 유발하며 불임과 조기 폐경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매일 두 잔의 술을 마시면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아시는 바와 같이 임신 중 음주는 더욱 문제가 큽니다. 유산과 사산,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이 된며, 특히 임신 초기의 음주는 ‘태아 알코올증후군’의 원인입니다. 이런 아기는 자라서 평균 지능지수 70정도로 평생 학습장애가 나타나며 안면기형과 심장기형, 성장 발달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다량의 음주는 오히려 성기능을 억제합니다. 과음을 할 경우 남성은 발기장애를 경험하게 되는데, 술이 깨면 정상이 되곤 하지만 반복되면 고질적인 임포텐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 생산을 방해하여 불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술도 담배와 마찬가지로 임신을 원하시는 부부들에게는 결코 가까이 해서는 안될 기호식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담배가 임신에 미치는 악영향은 무엇일까요?

영국 왕립 암연구기금 일반의학 연구팀의 마커스 무나포 박사는 ‘생물사회과학’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을 원하는 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임신이 평균 2개월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나포 박사는 그러나 임신 시도를 시작하기 1년 전에 담배를 끊은 여성은 흡연경험이 없는 여성과 임신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는 흡연이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나포 박사는 임신중에 담배를 피우면 저체중아 출산, 신생아 호흡기 감염, 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담배를 끊으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은 술을 줄이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고 식사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담배를 끊는데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무나포박사는 지적했다.
영국 왕립산부인과대학의 피터 보웬-심프킨스 박사는 흡연은 남녀 모두에게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전문의들 사이에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배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은 나팔관을 둘러싸고 있는 첩모(睫毛)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난자를 난소에서 자궁으로 운반하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3)결혼기간
2) 환경 오염과 불임
최근 몇 십년 동안 인간의 생식 능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50년 전에 비하여 정액 검사상 그 전체 정자의 수나 운동성 정자의수, 정상 형태의 정자의 비율 등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리스의 디미트리오스 박사 등은 1996년 그리스 남성의 정액 검사 결과가 최근 17년동안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해로운 환경 요인, 스트레스, 그리고 오염 물질 등에 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뿐만 아니라 직업적 요인에 의하여 유해한 독성 물질에 노출된 경우 그 생식력이 감소됨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이외에도 특정 약물이나 환경인자들로 인한 불임증, 성기능장애 등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암제에 노출된 경우 여성에서는 난자의 소실, 조기폐경, 불임증 등이 초래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고환위축, 불임증 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제, 즉 많은 수의 혈압강하제들은 남성에서 성기능장애 및 이로 인한 불임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크림을 유아에게 부주의하게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병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온 것으로 보이는 가성 조발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수은, 납,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들도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직업적으로 망간에 과다하게 노출된 남성에서는 성기능장애, 불임증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우리 주변 환경은 직장은 물론 가정조차 절대 안전지대가 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몇가지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많은 카페트의 경우 좀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흔히 린덴 (lindane)이란 방충제로 처리되며, 우리가 가정에서 옷 특히 울 (wool)로 된 옷을 보관하는 경우에도 좀이 슬지않도록 소위 좀약이라고 하는 것을 흔히 사용하지요. 이 약제는 대개pentachlorophenol (PCP)라고 하는 것이거나 이와 유사한 것인데 이 물질 역시 어느정도 이상의 농도에서는 여성이나 남성에서 불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가구들 중 특히 원목가구라고 하는 가구의 경우 썪지 않고 이를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약품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처리 가공된 나무로부터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방출되 나올 수 있는데 이에 심히 노출되면 생식능력은 저하될 수있습니다.
☞ 불임증과 직업의 관계
흔히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업인들 중에는 손이 귀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직업은 불임과 관계가 있을까?
남성 불임환장의 직업별 통계 조사를 보면
① 회사원 : 40%
② 공무원 : 10%
③ 상인 : 9%
④ 교사 : 8%
⑤ 공원 : 7%
⑥ 은행원 : 4%
⑦ 기사 : 4%
⑧ 농민 : 3.5%
⑨ 철도원 : 2%
⑩ 운전기사 : 2% 등이었다.
이 가운데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회사원, 공무원, 은행원, 운전기사가 전체
의 68%를 점하고 있다. 이는 높은 비율로 직업과 불임증이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게 된다. 육체노동 종사자에 비하면 사무직에 불임증비율이 높은 것은 주로 앉아 있으므
로 음낭부위가 따뜻해져서 정자의 활동에 악형향을 주게 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난
방기구가 발달된 오늘날에는 실내가 따뜻하므로 음낭온도는 체구의 온도보다 늘 높게
유지된다.
고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음낭이 신축 팽창하며 라디에이터의 구실을 한
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주위환경이 고온이면 음낭 속의 고환도 따뜻해져서, 마치 복강내의 잠복 고환 같은 상태가 되면 정자의 생산과 활동성이 저하되어 불임증이 되기 쉽다. 주로 실내에서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워서 심리적 임포텐스가 되는 경우도 많다. 육체노동에서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용광로, 보일러 관리사와 같이 항상 고열을 접하는 경우에는 정자생산률이 저조하다는 견해이다. 신나, 페인트 등의 유독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인도 영향을 받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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