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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Medicine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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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의료칼럼/ 시험관아기 시술 무섭지 않나요?

본문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임신이 잘 되지 않아 걱정하는 부부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유전자조작 식품이나, 환경호르몬, 유해물질, 오염된 식수 등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환경적, 사회ㆍ지리적 악조건으로 인해 불임부부의 수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가에서도 출생율 저하를 우려해서 부부당 2회에 한 해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의 절반정도인 150만원을 각 회마다 지원해주고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영국에서 약 32년전에 처음 시작된 것으로 엄마와 아빠의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후 시험관에 넣고 인큐베이터에서 배양한 후 일정한 시간, 대개 수정후 3일 정도 지나 가느다란 이식관을 통해 자궁내강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시험관 아기시술을 위해서 여성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평소에 자라는 난포의 수, 즉 1개 보다 월등히 많은 수의 난포를 자라게 하는 소위 과배란유도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배란유도과정에서 주사제에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게 반응해 너무 과도한 양의 난포가 자라게 될 경우 혈관벽이 이완되면서 복강내에 복수가 차고, 난소가 평소의 수십배로 커지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후군을 경험한 여성은 다시 시도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시험관아기시술이 아프고 힘들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배란주사제를 최소량만 사용하는 최소자극법이 개발돼 난소과자극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난소내에 난포가 다른 사람보다 원래 많이 자라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아예 과배란주사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성숙한 상태의 난자만을 채취해 특수한 배양액에서 키워 성숙시킨 후 남편의 정자와 결합시키는 미성숙난자를 이용한 시험관아기 시술도 이뤄지고 있다.

또 만약에 복수가 찰 수 있는 여성으로 예측되면 몇 가지 예방, 조기치료 및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먼저 너무 심한 과자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배아이식을 하지 않고 수정된 배아를 모두 동결보존해 냉동상태에 보관한 후 한두 달이 지나 어느정도 신체상태가 좋아졌다고 판단될 때 녹여서 이식하는 방법이다.

만약 여의치 않아 난자채취 및 배아이식을 해야할 경우라면 난자채취와 동시에 혈장단백질인 알부민을 정맥주사해 복수가 차는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추며, 입원을 요하는 경우에는 입원 후 복수천자를 해 복강내의 복수를 간단히 제거해 주면서 지켜보면 대개는 수 일 내에 완화되게 되어 퇴원이 가능하다. 입원을 해야할 정도의 과자극 증후군을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난관폐쇄나 수차례의 인공수정 등에 거듭 실패할 경우, 남편의 무정자증, 배란장애로 인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등 대부분의 경우에서 가장 좋은 임신성공률을 보이는 불임치료시술의 최선책이자 최후의 방법이다.

의사들에 따라 여러 가지 시도방법이 있을 수 있으며, 경험과 불임센터의 장비, 연구실의 인력 및 실력에 의해 성공률이 좌우되므로 불임센터를 고를 때는 이러한 점을 잘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임은 질병이 아니라 극복해야할 상황이다. 그러므로 위궤양처럼 좋은 처방을 받아 빼지 않고 수 주간 잘 치료하면 끝나는 그런 종류의 병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방법과 횟수에 변수가 많고 그 변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불임을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봐야한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여성의 나이이며, 그 외 불임의 기저 원인 질병, 남편이나 시댁의 기다림, 여성의 조바심 등 심리적 요인도 시술방법의 고려요인이 된다.
-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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