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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Medicine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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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콩과 임신의 관계

본문

 
오늘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음식물 중 하나인 콩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콩이 불임증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면 깜짝 놀라실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대개 우리나라에서 콩이란 너무도 좋은 음식으로만 각인되어 있으니까요.
먼저 콩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의 양을 섭취하느냐가 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소량의 콩을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콩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인식이 실제로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요법의 영향으로 콩이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극찬 받으며 대부분의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방사이트에서도 검정콩을 불임증에 좋은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파이토에스트로젠(Phytoestroge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남자에게는 정액의 질을 감소시키거나,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을 야기 시켜 결과적으로 불임증을 오히려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콩은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초식동물들에게도 풍부한 지방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콩은 멸종되지 않기 위해 파이토에스트로젠이라는 물질을 진화과정에서 개발해 내게 되었습니다. 이 물질은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는 난포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콩을 먹는 동물들에게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임신이 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을 먹어치우는 동물들에게 불임을 야기하여 다음 대를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무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이 먹지는 않지만 토끼풀(Clover)도 아이소플라빈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토끼풀을 먹고 자란 양들을 주된 동물성 식품으로 섭취한 호주의 양치기들에게 집단적으로 불임을 야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연구에 의하면 파이토에스트로젠 100mg을 복용하는 것이 시판되는 피임약의 효과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달 이상 일정 용량 이상의 콩을 먹었을 경우, 세 달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정콩을 다량으로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은 피임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불임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콩을 많이 드시라고 권하는 것이 얼마나 희대의 아이러니 입니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콩의 부작용이 알려져 불임부부들에게는 금기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선도적 연구에서도 검정콩에 들어있는 이러한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들로 인해 가임능력에 장애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콩을 많이 섭취해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느냐 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콩을 드시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아 보입니다.
참고로1999년 영국의 BBC방송에서는 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임산부가 섭취할 경우 나중 태어날 아기들에게서 발육장애가 나타나기 쉽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인용된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콩에 들어있는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며 성호르몬들이 두뇌 형성, 생식기 및 생식세포의 발육, 면역기능 발달에 영향을 주는 등 태아와 성장기의 세포발달에 중요한 역할하기 때문에 섭취 시에 주의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상식이 항상 진리는 아닌 것처럼 콩이 모든 경우에 좋은 음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 및 참고)
이 사이트는 콩에서 나오는 phytoestrogen이 불임을 어떻게 야기하는지 여러 paper, article등을 근거로 제시해 놓고 있다.
 
2. “콩, 발육장애 유발할 수 있다”
정보출처 (http://news.bbc.co.uk/hi/english/health/newsid_503000/503781.stm)
 
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임산부의자녀는 장기적으로 발육장애(developmental damage)를 겪을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3일 보도했다.
BBC는 콩이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 또는 ‘아이소플라본(isoflavone)’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폐경기의 불쾌한 증상을 막아주는 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CSMC·Cedars-Sinai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만성질환예방치료에 있어 콩의 역할에 관한 제3회 국제 심포지엄(Third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Role of Soy in Preventing and Treating Chronic Disease)’에서 동물과 사람을 상대로 2차례의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물질이 태아와 어린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있다고 경고했다.
CSMC의 클로드 휴스(Claude Hughes) 여성건강 연구소(C조·Center for Women's Health) 소장은 성호르몬들이 “두뇌 형성, 생식기 및 생식세포의 발육, 면역기능 발달에 영향을 주는 등 태아와 성장기의 세포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면서 따라서 “엄마가 성호르몬처럼 행동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하거나 체내 지방에 함유하고 있을 경우 이것이 아이의 발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의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임산부 54명의 양수(羊水·amniotic fluid)를 분석한 결과 태아의 약 80%가 정상수준보다 최고 180배나 높은 수준의 파이토에스트로겐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양수 샘플은 태아의 조직이 형성됐지만 여전히 매우 중요한 발육단계인 임신 16~20주의 여성에서 채취됐다.
연구진들은 또 임신한 생쥐에게 파이토에스트로겐을 먹인 결과 이 물질이 암, 수 새끼 모두에게 ‘웅성화(雄性化) 효과(masculinising effect)’를 준 것으로 확인했다.
휴스 박사는 생쥐 실험이 사람 태아에 미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의 영향에 관한 암시를 주는 것 같다면서 “기형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이유는 없지만 중성적 성향, 면역기능 발달, 성호르몬 수준 등에서 미묘한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발행일 19991103
발행국가 UNITED KINGDOM
원문언어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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