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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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진화 작성일2015-06-03 조회1,490회본문
제목 그대로 입니다
무정자증으로 서울에서 시험관 5회 실패하고 심신이 지쳐 2011년 도망치듯 떠난 전라도.
막상 포기하기엔 1차 성공 후 유산이 늘 맘에 걸렸습니다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며 다시 시도하기로 하고 여러사람에게 추천 받은 병원
그런데 추천 받은 병원이 아닌 부근의 다른 병원.
내비가 말을 안들어 우연히 찾아간 곳.
그곳에서 원장님 믿고 운동하며 메가 비타민 처방받고.
채취.냉동.이식.
그리고.
성공!꿈같은 그렇지만 조심스런..
또 2주 후.
쌍둥이임신 확인
초음파 하시며 하나가 더 보이네?
순간 만감이 교차하며 아들하나 딸하나일까 생각하는데 일란성이라고..
그리 노력을 하고, 실패 할때마다 목숨버릴 생각까지 하던 나인데..
한번에 둘이 찾아와 주었습니다
무조건 원장님 말씀 따르며 지키고 지켜 건강한 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 네살 .만 34개월이 되었고 건강히 이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부모인 저희도 정면을 봐야 1번인지 2번인지 구별하는 일란성 딸둥이들~^^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상황이라 하루종일 놀아주고 산책하고.집안일까지..
늘 행복한 전쟁같고
하루 24시간이 짧아 원망스럽습니다만
아이들 재우고 집안일 대충 해놓는 이시간.자는 녀석들 보면서 원장님 생각 가끔 합니다
이렇듯 귀하고 이쁜 아이들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출산할 수 있는 집근처 병원으로 옮기기 전
저희 부부께 기억나지도 않는 주례사와는
달리
부모로서 해야할 마음가짐과 충고.덕담..
참으로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가끔 그 귀한 말씀을 잊고 개구장이 네살 쌍둥이에게 큰소리도 지르고 화도내지만..ㅠㅠ
죽어서도 못잊을 감사함을 가슴 깊이 담고 삽니다
제가 수도권으로 이사 오지 않았다면 애들 생일마다 떡 해들고 병원 찾아 갔을텐데요.
김 원장님
죽어서도 갚지 못할 감사한 분..
멀리서나마 부족한 기도로 대신합니다
미래와 희망 병원의 끝없는 발전과 원장님.그리고 가족들 친절한 병원식구들 모두 승승장구~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너무 늦게 감사인사.
그것도 이런식으로 올려서 죄송합니다
쌍둥이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반듯하게 키워서 찾아뵙겠습니다
추신.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부러움 섞인 질타와 질책 보다는 큰 희망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저 같은 사람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더이상 오지말라 가능성없다 이런 결과 아니시라면 무조건 됩니다
다만 더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뿐.
저는 6년동안 모든 생활 구호가 "내년에는 엄마된다!"공원이나 좋은곳 여행하면 "유모차 끌고 다시온다!"였습니다
지치지 마세요~
모두모두 파이팅 하세요~^^
무정자증으로 서울에서 시험관 5회 실패하고 심신이 지쳐 2011년 도망치듯 떠난 전라도.
막상 포기하기엔 1차 성공 후 유산이 늘 맘에 걸렸습니다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며 다시 시도하기로 하고 여러사람에게 추천 받은 병원
그런데 추천 받은 병원이 아닌 부근의 다른 병원.
내비가 말을 안들어 우연히 찾아간 곳.
그곳에서 원장님 믿고 운동하며 메가 비타민 처방받고.
채취.냉동.이식.
그리고.
성공!꿈같은 그렇지만 조심스런..
또 2주 후.
쌍둥이임신 확인
초음파 하시며 하나가 더 보이네?
순간 만감이 교차하며 아들하나 딸하나일까 생각하는데 일란성이라고..
그리 노력을 하고, 실패 할때마다 목숨버릴 생각까지 하던 나인데..
한번에 둘이 찾아와 주었습니다
무조건 원장님 말씀 따르며 지키고 지켜 건강한 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 네살 .만 34개월이 되었고 건강히 이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부모인 저희도 정면을 봐야 1번인지 2번인지 구별하는 일란성 딸둥이들~^^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상황이라 하루종일 놀아주고 산책하고.집안일까지..
늘 행복한 전쟁같고
하루 24시간이 짧아 원망스럽습니다만
아이들 재우고 집안일 대충 해놓는 이시간.자는 녀석들 보면서 원장님 생각 가끔 합니다
이렇듯 귀하고 이쁜 아이들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출산할 수 있는 집근처 병원으로 옮기기 전
저희 부부께 기억나지도 않는 주례사와는
달리
부모로서 해야할 마음가짐과 충고.덕담..
참으로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가끔 그 귀한 말씀을 잊고 개구장이 네살 쌍둥이에게 큰소리도 지르고 화도내지만..ㅠㅠ
죽어서도 못잊을 감사함을 가슴 깊이 담고 삽니다
제가 수도권으로 이사 오지 않았다면 애들 생일마다 떡 해들고 병원 찾아 갔을텐데요.
김 원장님
죽어서도 갚지 못할 감사한 분..
멀리서나마 부족한 기도로 대신합니다
미래와 희망 병원의 끝없는 발전과 원장님.그리고 가족들 친절한 병원식구들 모두 승승장구~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너무 늦게 감사인사.
그것도 이런식으로 올려서 죄송합니다
쌍둥이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반듯하게 키워서 찾아뵙겠습니다
추신.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부러움 섞인 질타와 질책 보다는 큰 희망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저 같은 사람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더이상 오지말라 가능성없다 이런 결과 아니시라면 무조건 됩니다
다만 더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뿐.
저는 6년동안 모든 생활 구호가 "내년에는 엄마된다!"공원이나 좋은곳 여행하면 "유모차 끌고 다시온다!"였습니다
지치지 마세요~
모두모두 파이팅 하세요~^^
답변
미래와희망님의 댓글
미래와희망 작성일
감사합니다.
쌍둥이 키우시느라 돈 좀 (?) 들겠네요.
그래도 글 구절구절마다 행복함이 묻어나는 것이 저 역시 느껴집니다.
살다가 만나는 수많은 불행과 예기치 못한 상처속에 인생은 흘러갑니다.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진짜 불행한 사람은 진흙탕에 빠진 사람이 아니라 거기서 빨리 헤쳐나오지 못한 사람일 겁니다.
그리고 이루어지지 못할 것 같은 수많은 일들이 오늘도 님의 평범한 기적처럼 우리네 곁에 찾아옵니다.
다만 우리가 한 발 한 발을 내딛고, 용기를 내고, 고통을 견디고, 슬픔의 강을 건너야만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지만 말이죠.
잘 키우시고 늘 행복하시고, 가족들 건강하세요.
글 남겨주시고 기억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