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2차 시도가 많이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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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7887 작성일2012-12-31 조회1,890회본문
안녕하세요.2012년10월31일,시월의 마지막날에 원장님을 처음 뵈었었지요.제 나이 때문에 곧바로 시험관 결정하고 시작했었지요.2006년에 바로 옆 병원 C병원에서 기본불임 산전검사 모두 마치고 인공시도하려다가 개인사정으로 못하고 6년후에 지인들께 정보 들어 미래와희망 찾게 되었습니다.하지만 1차 시험관시도 후 실패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그냥 입양 절차를 밟을까? 1971년생인 저에게는 시험관을 몇번이나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다섯번일까? 열번일까? 시험관 또 하면 '폐인'이 되어버릴것 같아요.처음 미래와희망을 찾았을때 문진표 작성하고 안내데스크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저를 불러서 그대로 로비에 서서 보충질문을 하시는데 로비 가까운 의자에 앉아계시던 환자 보호자(남편분들이시겠지요)분들이 쳐다보시는데 많이 민망했었습니다.제가 서서 대답하고 있을때 일반환자가 막 병원에 들어와서 기다리셨는데 저에게 하는 질문들을 다 듣고있고, 보고있고... 일반환자분이 바로 옆에서 저 쳐다보고..... 어찌나 민망하던지...제가 나이가 많아서 더 그러나 싶기도하고... 원래 불임 전문병원은 이렇게 다른 사람 다 듣고 보는데서 물어보나 싶고.... 이 모든~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져서 시험관2차 할 염두가 나지않네요
이 병원이 왜 친절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몰랐었습니다.(로비에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은 다른 병원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자 체취날 수술방에서 그 소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방 간호사 선생님들은 엄청나게 친절했습니다. 잘 살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수술후 거즈 빼낼때도 세심하게 천천히 친절하게 설명 다 해주시면서 아프지 않게 신경쓰며 잘 해주셨습니다.
두번째 생리 시작하면 병원에 내원해서 시험관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는데 지금 두번째 생리를 시작해야하는 날짜가 7일이 지났는데 하지 않네요.물론 테스트상 임신은 아니고요.생리주기가 28일이나 29일로 정확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시험관하고 나면 두번째 생리는 많이 늦어진다고 들은 적은 있습니다. 남편은 시험관시도후 몸이 너무 무리해서 그렇다고... 이제는 시험관 하지말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자고 하네요.꼭 아가를 갖고싶으면 입양도 다시 생각해보자고.... 그런데 저는 아직 포기가 되지를 않네요.아기만 와준다면 저는 많이 아파도 되고...저는 고통스러워도 되고...저는 민망한일 겪어도 되고...제 수명이 짧아져도 되는데....
남편과 다시 상의한 후에 결정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다른병원으로 옮겨 탈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자세히 상담해주시고 애많이 써주신 원장님께 감사하고, 11월12일 난자채취날,11월30일 자궁내시경 때 수술방에 계셨던 간호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해서 다른 병원은 가고싶지 않네요.
시험관2차 시도 마음이 결정되면 찾아뵙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원장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이 병원이 왜 친절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몰랐었습니다.(로비에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은 다른 병원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자 체취날 수술방에서 그 소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방 간호사 선생님들은 엄청나게 친절했습니다. 잘 살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수술후 거즈 빼낼때도 세심하게 천천히 친절하게 설명 다 해주시면서 아프지 않게 신경쓰며 잘 해주셨습니다.
두번째 생리 시작하면 병원에 내원해서 시험관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는데 지금 두번째 생리를 시작해야하는 날짜가 7일이 지났는데 하지 않네요.물론 테스트상 임신은 아니고요.생리주기가 28일이나 29일로 정확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시험관하고 나면 두번째 생리는 많이 늦어진다고 들은 적은 있습니다. 남편은 시험관시도후 몸이 너무 무리해서 그렇다고... 이제는 시험관 하지말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자고 하네요.꼭 아가를 갖고싶으면 입양도 다시 생각해보자고.... 그런데 저는 아직 포기가 되지를 않네요.아기만 와준다면 저는 많이 아파도 되고...저는 고통스러워도 되고...저는 민망한일 겪어도 되고...제 수명이 짧아져도 되는데....
남편과 다시 상의한 후에 결정해서 뵙도록 하겠습니다.다른병원으로 옮겨 탈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자세히 상담해주시고 애많이 써주신 원장님께 감사하고, 11월12일 난자채취날,11월30일 자궁내시경 때 수술방에 계셨던 간호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해서 다른 병원은 가고싶지 않네요.
시험관2차 시도 마음이 결정되면 찾아뵙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원장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이가 적지 않으신 관계로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라 시험관아기시술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분들의 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법인지라 직원들 역시 늘 세심하게 살피고 부족한 점이 없는지 보고 있습니다.
모든 치료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서 치료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핵심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구요.
이번에는 이렇게 안되서 끝이 났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시도 해 보도록 하시지요.
비타민 잘 복용하고 남편과 상의하신 후 내원하도록 하지요.
생리가 너무 늦어지면 병원에 오셔서 그 이유를 찾아보고 필요하면 생리유발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