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3차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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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지원 작성일2011-12-31 조회1,639회본문
결혼 3년차에 두번 유산이 되었습니다.
한번은 자연임신이 되었는데 막 아기집만 생긴 상태에서 계류유산이 되었었고 또 한번은 인공수정 2차 시술 후 아기심장 소리 듣고 다음 검진때 또다시 계류유산이 되었죠. 소파수술한게 5월 9일입니다.
그전엔 체력이 너무 약하고 몸무게도 43키로 밖에 나가지 않았는데 한약도 먹고 한 이후로 몸무게가 45키로로 늘고 지금은 체력이 아주 나쁜것 같지 않아서 3차 시술을 받아볼까 하는데 그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바로 시험관 시술을 권하십니다.
병원을 옮겨 3차 인공수정을 하고 싶은데 병원을 옮기면 또 여러가지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나요?
남편 정자도 정상이고 저또한 자궁유착이나 배란관이 막히지 않았고 배란도 잘 되고 있다고 하셨거든요.
한번도 임신이 안됐던 상태도 아니고 나이 말고는 다른 문제점은 없다고 하시는데, 자궁근종이 있긴 한데 위치상 임신에는 지장을 주시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데도 바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게 맞을까요?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런 경우에는 시험관아기시술이나 인공수정 등 임신시도 보다는 왜 연속으로 계류유산이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시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임신이 안되는 분이 아니라 되어도 유지가 안되는 것이 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성유산의 범주에 든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한 자가면역항체 존재 여부, 부부의 염색체 검사, 아내의 미생물 검사 등 유산의 원인을 찾으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교정, 유산의 예방을 위한 처치 등을 하면서 임신시도를 하시는 것이 순서가 될 것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유산이 계속되고, 수술을 하고 다시 임신시도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시 또 그런 상황으로 몰고가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유산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라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님이 그토록 바라는 아가를 안아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라 생각되니 한 번 내원하셔서 저와 자세한 상담을 해보고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결정하도록 하지요.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지만 결국 종착역은 있습니다.
2012년이 님 부부가 결실의 순간을 맞는 그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