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초기 유산의 명백한 원인으로 부모의 염색체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 자세한 가계의 과거력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 하겠습니다. 과거력상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다고 의심되면 반드시 말초혈액 핵형분석을 통하여 부모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무배란, 무월경 등은 내분비적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여성의 월경력에 대한 정보도 역시 필요합니다.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지 에 대해 검사해야하는데 골반내진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하여 자궁의 형태, 크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상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 때 기형이 의심되면 자궁 내시경이나 자궁난관 조영술등의 보다 정확한 검사를 다시 실시하고 여기서 교정 가능한 기형이 발견되면 즉시 수술적 자궁 내시경 시술을 시해하여야 합니다.  그 외 원인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내과적 질환에 대한 혈액검사, 여성호르몬 검사, 혈소판 검사, 자가면역항체 검사 등을 해볼 수 있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해당 병원균에 대한 자궁경부 배양검사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 후 임상적인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유산이 계속되면 보다 세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혈액검사를 통한 염색체검사(부부), 여성의 자가항체검사(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경검사 , 미생물 검사 등을 하게되며 통상 부부 모두 검사를 하게 되면 약 6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중 대부분이 염색체검사 비용이며 그 외 검사들은 그렇게 비용이 들지 않는 것들이며,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비용이 있습니다.
일단 생리 직후에 오셔서 설명 들으시고 어떤 검사를 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지요.
남편분과 같이 내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