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식이라 내심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갔는데....
미세수정에도 불구하고 13개의 난자모두 분열이 되지않아
이식조차 할수 없다는 원장님말씀에 그실망감과 두려움은 당해보지않은사람은 모를겁니다, 병원에서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난임판정을받고 복강경수술을하고, 매일 과배란주사를맞고,남들보다 수면마취제를 더써가며 어렵게 난자췌취를 했을때도, 늘 담담하게 모든걸 받아드렸는데..
그동안 강하게 참아왔던 그모든것들이 한순간 무너져 버리고나니
이제는 저도 눈물만 납니다.

자궁외임신이지만 임신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열조차 되지않는다는것이 이해가 어렵긴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건 의학적으로도 정확한 해답이 없다하신게
자꾸만 마음에 걸리네요~

항상 긍정적인 말로 위로하시고 희망을주시던 원장님,
이모든걸 사실데로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더 솔직한 말씀을 듣고싶네요.
앞으로 저는 임신이 가능할까요?
설마 저는 이제 시험관으로도 어려운 불임이 된걸까요?
포기를 해야하나요?

2개월뒤에 다시 다른방법으로 진행해보자고 하셨는데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어서 그러신건지??/
정말 자신이 있으신건지??

제DNA에 문제가 생겨서 그럴수도있다하셨고,
염색체에 이상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셨죠?
너무정신이 없어서 원장님 설명이 잘생각이안나네요
난소가 건강하지않아 난자질이 나빠서 그런건지?
2번 3번 ,,,,10번 세포분열이 가능한 건강한난자를 채취할때까지
하다보면 언젠가는 이식도 가능한날이 올까요?

내심기대하고있을 저희남편에겐 또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모든게 다 내탓인지라 그미안함을 어찌말로 표현을 하겠습니까?
원장님~제발 방법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