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문의드렸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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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글렛 작성일2010-10-29 조회1,570회본문
6월달쯔음 신랑정자모양 관련 문의드렸었는데요,
그때 원장님께서 신랑보다는 제가 2004년에 자궁내막증 수술했던게 더 문제가 될수도있다고 하셨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마음이 걸려서요.
제가 집이 경기도라 아무래도 광주까지 가기에는 거리상의 문제때문에
현재 근방 불임병원에서 과배란 인공수정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오늘 생리가 터져서요.. 일단은 몇일내에 병원을 방문하면 담당선생님도 말씀이 있으시겠지만, 아직까지는 원장님께서 저번에 해주셨던, '정자나 배아를 죽이는 항체가 있을수도 있다'는 말은 지금 병원에서는 해주지 않아서요.
원장님 말씀대로 제가 만약 그런 항체가 있다면 아무리 인공수정을 해도 소용이 없는건가요?
지금 시점에서 차라리 시험관을 시도해야하는건가해서요.
결혼3년차고, 신랑이 무녀독남이라 결혼때부터 시댁에서 압박을 하시는 중이라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듭니다..
직접 내원해 문의드리는것이 맞는건데, 이렇게 글로 드리는점 죄송합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공수정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으시니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궁내막종이 자가항체와 관련된 면역질환이라는 것은 대개의 불임선생님들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2005년도 서울대병원에서 세계불임학회 발표를 위해 구승엽 교수님과 함께 발표자료를 만들기 위해 논문을 수 십편 공부했는데 그 과정에서 저도 알게된 것입니다.
자궁내막증은 복강내 출혈과 장기간의 유착을 만들어 난관의 기능을 상실하게 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것을 막고, 난자와 정자가 나팔관에서 만난다해도 서로 결합을 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임신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한 두 번 인공수정시술을 해도 되지 않으면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절대로 복강경수술등을 통해 자궁내막종(난소에 내막증으로 인해 피가 고여 생긴 물혹)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시구요.
가능하면 한 번 저희병원에 들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강원도나 부산, 인천에서도 저희병원을 다니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을 위해서는 세 번 정도 내원하시면 되니까 큰 부담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님에게도 결실의 순간은 반드시 오리리 믿습니다.
힘 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