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검사관련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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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아 작성일2010-07-30 조회1,886회본문
결혼하고 1년은 피임을 하고 1년정도를 애기를 가지기 위해서 배란일도 맞추서 해보고 하였는데 아직 임신이 안되서요~!
정상적은 부부생활을 1년정도 하였는데도 애기가 없으면 불임 검사를 받아보라고 주위에서 말하셔서 불임 검사를 받아볼까하는데...
제가 전북 군산에 살고 또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광주 미래와희망산부인과가 불임병원으로 괜찮다고 주위분들이 그래서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싶은데...
회사도 다니고 해서 월차를 써서 와야할것 같아서요 .
불임검사 시기와 검사기간 , 그리고 비용은 얼마정도 드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랑도 같이 와서 검사를 한꺼번에 받을수 있는지 또한 알고싶습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불임검사를 먼저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개 검사비용은 기본적인 호르몬검사, 초음파검사, 난관조영술 등 각각 2~3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오는 시기는 생리 시작 3일 이내에 한 번 오시고, 생리직후에 난관조영술을 위해서 한 번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배란일 즈음해서 날짜를 잡기위해 초음파 검사를 보면 되므로 3~4회 정도 오셔야 하며 각각은 약 10~2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됩니다.
그럼 오셔서 뵈도록 하구요
신랑은 관계를 적어도 3일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시면 바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기본검사
먼저 다른 질환 등에 이환되어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고,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혈액을 통한 검사(빈혈, 간염, 매독, 풍진, 후천성 면역 결핍증, 혈액형 검사 등), 자궁암 검사와 결핵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을 받게 됩니다.
호르몬 검사
난소가 제 기능을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는 바로 혈중의 호르몬 수치를 측정 해보는 것입니다.
먼저 난포자극 호르몬(FSH), 황체화 호르몬(LH), 난포 호르몬(E2), 이 세 가지 호르몬을 검사 하는데 그 시기는 생리시작 2~4일 사이에 해야 합니다.
갑상선 자극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등은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모증이나 비만을 동반한 불임증에서는 남성호르몬을 검사해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배란 일주일 후에 피검사를 통해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에 이상이 있다면 수정란이 착상되어 임신이 유지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자궁 난관 조영술
이 검사는 여성의 질을 통하여 조영제 주입 장치를 자궁경부에 밀착시킨 다음 자궁강 내에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방사선 촬영을 실시해 자궁내부의 모양, 난관의 소통상태 및 모양을 관찰하는 방법 입니다. 이 검사는 임신을 배제할 수 있는 월경 직후부터 배란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월경주기 6-11일).
질을 통하여 조영제를 자궁경관내로 주입하다보면 자궁내막 검사를 할 때와 같은 하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생기며, 때에 따라서는 통증이 수 시간 동안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검사 전에 조영제 주입으로 인한 자궁의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억제제 주사를 맞게 됩니다. 또한 조영제 주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하여 항생제를 하루 2회 검사 전날부터 3일간 투여합니다.
몸 안에 남아 있는 조영제는 시간이 경과하면 인체 아무런 해가 없이 흡수되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간혹 자궁난관조영술을 시행한 후 별다른 처치 없이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조영제가 적당한 압력으로 자궁내와 나팔관을 통과하면서 난관을 막고 있는 점액질 덩어리를 밀어내 나팔관을 개통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자궁난관조영술을 찍은 후 몇 주기 동안에는 별 처치 없이도 임신에 성공하는 부부들의 숫자가 증가하곤 합니다.
이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궁난관조영술 소견이 정상인 경우에는 향후 6개월 정도 기다려 보고 그래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에 진단적 복강경 수술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난관조영술은 비록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침습적인 방법이지만 난관의 소통 상태 뿐 아니라 자궁내부의 유착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현재까지도 여성 불임증의 진단에 있어서 그 효용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배란 초음파 검사
규칙적인 생리주기(28일 주기)를 가진 경우에는 다음생리 시작 14일전이 배란일이 되겠지만 불임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대개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배란일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바로 임신율을 높이는 가장 지름길이라 하겠습니다. 배란일 예측은 호르몬 검사나, 기초체온 검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해 볼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를 이용하여 정확히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식초음파는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방광에 소변을 가득 채워 불편감을 주었지만 질식초음파에서는 그러한 전 처치는 필요 없습니다.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가진 여성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난포 크기를 생리 약 12일째부터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계속 측정하면 난자를 담고 있는 난포가 시간이 갈수록 크기가 커지다가 직경이 커다란 동전(약 2Cm 정도)만 해지면 어느 한 쪽이 터져서 그 안에 있던 난자가 복강내로 배란되어 나오게 됩니다. 이를 초음파로 보면 동그랗던 물주머니가 찌그러져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경험 있는 의사들은 초음파를 계속 관찰함으로써 배란이 되기 전에 배란 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 밖에도 자궁 내막의 두께와 모양을 초음파로 관찰하여 배란 여부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도 있으므로 불임증영역에서는 상당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등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므로 불임증의 원인을 찾고, 임신을 이끌어내는데 장점이 많은 검사법이라 하겠습니다.
성교후 검사
부부 관계 후에 사정된 정자가 아내의 자궁경부 점액 내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가능하면 배란 직전, 자궁경부의 점액질이 풍부할 때 시행해야 합니다.
검사 방법은 불임증클리닉을 방문하는 당일 새벽에 부부관계를 갖도록 한 후 자궁 점액을 주사기로 흡인하여 현미경하에서 점액 내에 살아있는 정자의 수와 운동성을 검사하여 평가하면 됩니다.
이 검사를 시행할 때에 부부 관계 후에 뒷물을 하거나 부부 관계 전에 비누나 소독 액을 사용하여 뒷물을 하면 안 되지만, 단순한 샤워를 하는 것은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 검사를 함으로써 자궁경부 점액의 양과 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점액 내에 항정자항체가 존재하는지 추정할 수 있지만, 정상 소견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이 검사만으로 정자의 수정 능력을 알 수는 없습니다.
검사 결과가 부적절 하게 나오는 경우로는 검사시기를 배란 직전에 맞추지 못한 경우, 염증으로 인하여 자궁경부 점액이 좋지 않은 경우 또는 배란유도제로 클로미펜(clomiphene citrate)을 사용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재검사를 받으셔야 하고, 만약 배란 직전에 검사하여 두 번 이상 비정상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정자 및 정액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성교 후 검사를 하고 나서 정액검사를 하셨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성교 후 검사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정액검사는 성교 후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외에도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정액검사는 따로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