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에 다낭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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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맘 작성일2010-04-14 조회2,051회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4살 여성이구요. 결혼은.. 10년 됐습니다.
7년 정도는 남편이 피임을 했구요. 서로 노력한지는 3~4년 쯤 됐습니다..
고도비만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다보니 생리가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제가 사는 곳 산부인과를 4~5 군데는 다니며
진찰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다 호르몬도 정상이라고 말씀하시고
생리를 안하는 건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2월 말에 서울 순천향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조직 검사 결과 자궁 내막증4기라고 하시고, 다낭성 난포 증후군이라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몸 관리 안하고 비만해져버린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미워서 견딜 수 없었고, 무엇보다.. 남편에게 정말 많이
미안했습니다... 남편은 제게 문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저 몰래 혼자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었거든요...
현재는 호르몬약(프로베라)를 하루에 4알씩 2주 간격으로 복용한 지 두 달
접어 듭니다. 다음달 (5월 둘째주)에 다시 오라고 해서 순천향 병원에 다시
가서 조직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를 갖지 못한 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인터넷과 여러 수소문 끝에 미래와 희망 병원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즐겨 찾기 해 놓았다길래 오늘 들어와 보고.. 이렇게 긴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임신이 가능한지... 출산이 위험하지는 않은지.. 모든 것이 걱정입니다..
남편이 일단 서울 다녀와서 미래와 희망 병원에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친정 어머니 만큼 아니.. 사실 그보다 더 저를 사랑해주시는 시어머님께
더 늦기 전에 꼭 좋은 소식 들려 주고 싶은데...
예쁜 아이를 갖는 기회가 제게도 허락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가능성이 있는지.. 물론 직접 찾아뵙고 상담과 검사를 자세히 받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먼저 질문 드려봅니다...
저도 임신이.. 될 수 있을까요?.... 전혀 희망이 없는 걸까요?...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당연히 임신은 가능합니다.
너무 걱정말고 내원 바랍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은 프로베라 치료후 조직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해서 정상화되면 문제가 없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역시 배란유도제나 과배란유도를 통한 임신시도가 가능합니다. 단 체중을 충분히 감량해 주시면 약의 용량도 줄어들고 반응도도 증가하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으니 안심하시고 오셔서 뵙고 자세한 상담을 해보도록 하지요.
증식증 치료와 상관없이 한 번 오셔도 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