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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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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590 작성일2010-03-11 조회1,780회

본문

어제 그 폭설에 새벽5시반에 일어나 눈을뚫고 난자채취하러 갔는데
20개 나왔다는 기쁨도 몇시간 못가구,,,
털고 일어날만 하니까 또 일이 이렇게 되버리네요...
제몸도 원망스럽지만 원장님께 너무 귀찮은 환자로 찍히는(?)건 아닌지 감사한 마음과 함께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시험관으로밖에 임신이 불가능하다는것도 저한테는 큰 아픔이었는데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데...몇달이라는 시간 잘 견뎌낼지...
진료받으러 가서 축 쳐져있을때마다 좋은 말씀 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너무 감사한데, 그래서 어제도 펑펑 한번 울고는 잘하자!는 마음 먹긴했는데,,,솔직히 자신있다곤 못하겠는게 제 지금 심정입니다.

원장님과는 되도록이면 단기간의 기분좋은인연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전 그런 환자는 못되려나 봅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좋은일 생기려고 이런 시련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씩씩하게 이겨내볼 생각입니다.
다음에 병원에서 뵐께요.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아닙니다
제가 더 신경써서 경과를 봐보도록 할테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광역동치료는 될 수 있으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말씀드렸듯이 비용이 많이 들고 일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다가 반드시 낫는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될 수 있으면 레이져 경부 절제술 등 외과적으로 빨리 해결하는 쪽을 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후 조산이나 유산의 문제는 자궁경부를 묶는 봉축술로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합니다.
가끔 경과를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잘 되는 날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 내시고 또 뵙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