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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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다리는이유 작성일2010-03-25 조회1,778회본문
결혼한지1년정도 되었는데요..
정식적으로 임신시도한지는 4~5개월정도되었구요..
피임약으로 먹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신랑 나이도 있고 저도 아기를 원해서 ...
병원진료를 받아보기로했어요..
제가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혹시 이상이 있진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생리통이 심해서 진통제 한통 다 먹을때도 있구요...
병원에서 호르몬검사는 이상없다고하고 ...
나팔관검사까지했어요..
그런데 나팔관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나팔관검사시 액체같은 양을 주입하잖아요..
의사선생님이 정상적인사람은 액체가 고르게 많이 퍼지고 나팔관을
통과하는데.. 저는 일반사람보다 액체를 많이 주입시키니..
희미하게 퍼진다고 하더라구요.
일부는 그냥 고여있고..
완전히 막혀있는 상태는 아닌데..
지금상태로는 임신 확률이 낮다고 해요..
처음검사하는거라서..
긴장하고 그랬을수 있으니 1~2달후 다시 검사해보자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청천벽력같은소리입니다.
머리속이 복잡하고...어떻게 해야되나 ..
고민이 많습니다.
저같은경우...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검사한병원에서는 다음번 나팔관검사시에도
이럴경우 시험관아기 하는게 낫다고 하세요...
그렇게 까지 말하는건 정말 확률이 낮고 안좋으니 그렇게
말씀하셧겠죠..
ㅜㅠ
한의원에서 약을 좀 먹고...
재검사를 해야되나....
아니면 광주쪽병원으로가서 검사를 해야되나...
고민이 많습니다.
빨리 아기를 기다려요.
그리고 신랑은 기본검사만 했는데 이상없다고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임신이 안되 받아본 기본 검사에서 그러한 말씀을 들으셨으니 얼마나 놀라고 걱정이 되시겠어요?
난관조영술은 조영술을 하는 방사선과 선생님의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영제가 들어갈 때 느껴지는 저항감, 실시간으로 조영제가 지나가는 나팔관의 움직임, 복강내로 퍼져가는 속도와 시간 등을 잘 고려해서 진단을 내려야 하구요.
심지어는 조영제 알레르기로 인해 나팔관의 근육이 수축해서 난관폐쇄로 오인될 수도 있으므로 의심될 경우는 재촬영을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님에게는 너무도 큰 충격이시겠지만 아직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해 좌절하거나 눈물흘리실 때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 번 더 촬영해 보는 것이 중요하구요. 제가 님의 찍은 사진을 가져오시면 임상적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고 그 두 번의 촬영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지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불임병원과 불임전문의가 존재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만 마시고 한 번 내원 바랍니다.
한약은 이런 기질적인 병변, 즉 해부학적인 문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보다는 오셔서 직접 저를 만나는 것이 님이 가진 여러 상황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한가할 때 한 번 사진 들고 내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