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진 심란해서 정말 오랜만에 신랑이랑 나란히 앉아 맥주를 째끔 마셨네요..^^ 신랑도 많이 속상했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했고 속상한건 어제를 끝으로 오늘 다시 시작하는 걸로 맘 다잡았어요...
착상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끝은 있겠죠?
이리 길게 걸릴거라 생각을 못해서 였는지 충격이 컸지만 그래도 저흰 결혼하고 빨리 병원을 찾아서 다해이라고 위로 삼고 있어요...
그럼 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여러 방법들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건 아니죠?
다음달 생리 시작하면 병원에 오라고 하셨는데 그동안 제가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요? 운동 열심히 하는거랑... 비타민 챙겨먹는거... 또....
원장님 말씀 듣는거처럼 학교다닐때 선생님 말씀을 들었더라면 우등생 됐을텐데...^^
자꾸 이렇게 실패하는 부부들 보시는 것도 참 많이 힘드실텐데 3차도 전 원장님만 믿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