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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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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6719 작성일2010-03-05 조회1,803회

본문

안녕하세요.. 이미화예요

3/6일까지 생리가없으면.. 생리유발을 하고.. 다시 인공수정을 준비해 보자고 하셔서.......3/6 내일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물론 그간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죠..

무엇보다..많은기대와희망을 안고 준비한건데.. 시도도차 못해봤으니... 마음에 데미지도 상당했던 터였이죠..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되는부분도 있어요...

좀 부끄럽지만. 제가 병원에 첨내원했을때 체중이 71kg 이었어요 (벌써 한 1년전쯤이죠? )그때도 원장님께.. 지금 임신하면 만삭땐 거이 100kg정도 될껀데 괜찮겠냐 했더니 원장님말씀이.. 우선은 임신을 하고 유지하는데문제가 없다고 임신하는것이 더중요하다고 하셨었잖아요 ..

체중은 계속 불어나기만..해서. 지난달에 준비하는동안 아주 갑자기 살이 더 찌는통에 지금은. 조금만 뛰어도 숨차고.. 갑자기 살이찌니까 살이 아프더라구요. '
지금은 82kg이예요. 지금임신을 한다해도. 만삭은 100kg을 아주 가볍게 넘기겠죠??갑자기찐살로 지금 제몸하나도 힘든데.....
임신까지하믄. 아기는 과연 잘 견딜수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몇달이라도 쉬면서. 좀 체중조절을 좀 하고 다시 인공수정 시도하는편이 낫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주민번호가 늦어서.. 어리게 나오지만.. 실제나이는 올해가 서른이예요..

서른되기전에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아직은 저의 준비가 많이 부족한 모양이예요...


원장님 몇달만이라도 쉬었다가 다시 하고싶은데...
생리 유발은.. 어차피 해서 정상주기로 만들어놔야 겠죠?

쉬든 다시 인공수정 시도 하든...낼 찾아뵈믄 될까요?




이건.. 사족이지만......

1월에 시누언니가. 임신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아기문제로 힘들어하는 제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특히나 2월은 내내 인공수정준비하고. 중간에 접고.. 하는통에.. 더더욱 말할기회를 놓쳐서..
며칠전에 언니의 임신사실을 알았어요.
저는못하는임신을 언니는해서 속상하다기 보다.. 저때문에 가족들이. 제앞에선. 언니를 축하도 못해주고 챙겨주지도 못했다는. 사실에.저의 존재가.. 참 불편하졌더랍니다..그래서.. 안그럴려고 해도 참 .미안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나중에 언니가. 저 울었다는 말에.. "우리착한 미화 울려서 너무 미안해 "하시면서.. 좋은생각만 하자고. 응원도 해주시고..

지금은.. 또 금방 마음 회복해서.. 씩씩하게 잘 있어요...


저뿐만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을 다니시는 모든 엄마되고픈 분들도 그러시겠죠??

임신이 안되고 못되는것에 서럽고 힘들다기 보다..
그런 본인들의 존재에 가족들이 마음쓰는것이.. 죄송한......


언젠간.. 원장님과미래와희망 선생님들의 도움받아서..
웃을수있는 날이 오길.. 꼭.. 꼭. 꼭.. 바래봅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일단 내원해서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구요.
체중조절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물론 살빼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 있지만 그렇드래도 배란기능이 돌아오고, 나중에 임신후를 생각해서라도 체중감량은 꼭 하셔야 한답니다.
님이 겪으셨던 일들을 우리병원 내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겪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임신과 분만이 주는 여러가지 형태의 불편함, 조바심, 초조함.... 이런 것들이 사라질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그리고 그 날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힘 내시고, 내원해서 뵙도록 해요.
꼭 해결해 드릴테니 마음 편히 가지고 내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