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퇴원할때 웃으면서 꼭 성공해서 오라던 간호사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연일 강추위에 몸이 얼고..오늘 아침 해본 테스트에 마음이 어는듯 하네요.
좋은 결과로 뵙고 싶었는데 어떻게 뜻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오늘 주사도 끊어버렸어요.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이식받은지 10일째인데
테스트기가 한줄인걸 보면 아닌것 같아요...
이번 시험관은 포기해야 될듯 합니다.
제맘은 곧 바로 3차를 하고 싶지만 그건 안된다고 하실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인공수정은 바로 할수 없나 싶어서요.
과배란 주사를 조금만 쓰면 난소에 큰 무리가 안될것 같아 해보고 싶네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요.)
이번엔 꼭 성공할줄 알았는데 맘이 너무 아파요.
모든 생활이 임신에만 집중되어서 연속되는 실패에 좌절과 눈물뿐이에요.
한시라도 빨리 애기를 갖고 싶어서 ,,한달이라도 그냥 보내는게
아까워서 문의 드려요.
만약에 샘이 안된다 하시면 여기서라도 해버릴것 같아요...
정말 힘이 듭니다..
꼭 성공해서 찾아뵙고 싶었는데 지금은 피검사도 그냥 여기서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