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에 혹이 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미 작성일2009-12-31 조회3,079회본문
한달전 봄 여성병원에 갔다가 난소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당시 사이즈는 8.5cmx7.3cm 였구요.. 복강경 수술을 권하셔서
그날 수술전 검사를 했습니다.
몇일후 다른 부분은 정상이나 ca125라는 수치가 정상수치보다 높은
172로 나와서 국립 암센터로 가서 수술을 받으라 하시더군요
암센터에서 자궁내막암 검진은 했으나 이상은 없었구요
암센터에서도 복강경 수술을 권유하시더군요
솔직히 사이즈는 컸지만 혹여나 작아지지않을까 하는마음에
식사및 운동으로 관리를 한달동안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한달뒤인 오늘 다시 홍제동에있는 한 산부인과에
다시 초음파를 본 결과로는 현재 혹이 조금 늘어난 10.4cmx7.6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초음파 사진을 직접 보셔야 자세히 아시겠지만
현재 사진은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수술 흡인술을 보게되어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흡인술중에 넣는 고사액 약물이 부작용이 없을지도 염려되구요
이후에 다시 재발율이 어느정도일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간 산부인과에서는 재발율이 80%이상이라며
어차피 다시 그정도로 커질거라고 복강경을 강력히 주장하시는데..
솔직히 복강경 수술은 난소에도 안좋을거라 생각하고
하나를 완전히 떼어낼수도 있을거 같아서 많이 걱정됩니다.
수술도 많이 무섭기도 하구요..ㅜㅜ
이에대해 상담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제 생각에 님의 난소의 물혹 종류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단순한 물혹이라면 알콜을 사용한 경화제거술을 이용하면 재발율이 약 3~5%정도 됩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유용한 수술의 대체효과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형종의 경우는 이런 경화술의 적용대상이 전혀 아니며, 자궁내막종의 경우는 시술을 해도 재발가능성이 약 80%이상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는 자궁내막종의 경우 복강경수술을 하면 재발이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지요.
불행히도 자궁내막종이 있다면 복강경수술을 해도 재발율은 역시 똑 같습니다.
또한 임신을 해야할 가임기 여성의 경우 복강경수술로 인해 난소의 난포를 포함하고 있는 난소실질이 영구적으로 소실될 경우 심각한 배란장애로 인해 임신이 되지 않는 소위 불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는 오히려 경화제거술이 유용할 수 있지요.
서울쪽이시라면 인천의 삼성미즈 산부인과 한상훈 원장님께 가서 상의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잘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