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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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 작성일2009-11-27 조회2,785회본문
다른병원에서 검사결과 신랑과 저 둘다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하는데 또 검사를 받아야하나요?
그리고 생리시작일로 몇일뒤에 방문하면 되나요?
참~ 신랑은 항상 같이 다녀야하나요?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검사를 하셨다면 굳이 되풀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시작 1~3일째 오시면 되구요.
신랑은 인공수정시술당일 같이 오셔도 되고, 어려우면 댁에서 무균컵에 정액을 받아어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1)인공수정술의 종류
인공수정술이 정자를 인위적으로 여성의 체내에 넣어준다고 하는 견지에서 보면, 그 종류란 바로 어디에 주입해 주느냐하는 것을 뜻합니다. 장소에 따라 자궁경부, 자궁강, 복강, 나팔관등이 있고 넣어주는 장소에 따른 적응증과 성공률도 상이합니다.
①자궁강내 주입법
정의
말 그대로 자궁강내로 직접 정자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공수정의 기법으로 병원에서는 IUI(intraUterine Insemination)라고 약칭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불임증으로 고생하시는 부부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술받는 치료법 중 하나로서 인공수정의 정의가 결국 나팔관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양측 나팔관중 적어도 한쪽은 정상이어야 자궁강내 인공수정이 가능합니다.
적응증
상대적으로 정도가 덜한 남성불임증이나 원인불명의 불임증 역시 자궁강내 주입법의 가장 흔한 적응증이 됩니다. 그 외 자궁경부 점액에 양적, 질적 문제가 있는 경우도 좋은 적응증이 됩니다. 그러나 심각한 남성불임증이나 나팔관의 상태가 아주 안 좋을 때는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술로 치료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방법 및 주의사항
일단 자궁강내 인공수정을 하기로 결정되면 배란시기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여성의 배란기를 알기 위한 방법은 전에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몇 번의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를 통하여 비교적 정확하게 배란시기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연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럴 때는 인위적으로 약물을 사용해서 배란을 유도합니다.
일단 배란일이 정해지면 정자를 채취해야 합니다. 수음을 통해 정자를 채취할 수 있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맞추어 정자를 채취하게 됩니다. 일단 채취된 정자는 다양한 정자처리 과정을 거쳐 수정 능력이 가장 좋은 건강하고 운동성 좋은 정자를 가려낸 후 여성의 체내로 주입됩니다.
인공수정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내외로 약간의 휴식 후에 곧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혹시나 서서 걸을 경우 중력의 영향으로 정자들이 흘러나오지 않을까 걱정하시곤 하는데 아주 격렬한 운동만 아니면 일상생활을 하시는데 전혀 제약을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성공률
남성 정자 수가 어느 정도 있고, 여성의 난관 손상이 없다면, 자연주기를 이용한 인공수정에 비해 과배란유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성공률이 더 높은데 대략 20%내외 정도 됩니다.
그리고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에는 대개 4번 내지 5번시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이상 시도해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다른 원인에 대해 의심을 해보거나 체외수정술등의 보다 더 적극적인 치료를 계획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궁내 인공수정 올바른 방법과 적응증 하에서 시행했을 때의 한 주기당 성공률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30세 이하: 15%
30~35세 : 12%
35~39세 : 7~8%
40세 이상: 2%이하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내원해서 뵙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