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지속되는 복부 쪼임(긴 글입니다. 꼭 읽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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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나 작성일2019-10-28 조회1,870회본문
안녕하세요. 원장님.
저는 원임불명의 난임상태로 아기를 기다리는 만37살 결혼4년차 여성입니다. 2년전에 계류유산(자연배출)을 겪었으며 그 당시 산전검사로 유레아플라즈마파붐균과 관련한 항생제를 1회 복용했었습니다.
저는 올해 연초에 갑작스럽게 골반통과 하복부복통과 함께 배뇨장애가 왔습니다. 신부인과를 방문하여 초음파와 내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하셨습니다(항생제는 처방받았습니다) 계속된 통증에 내과에 방문했고 작년 11월에 찍은 복부ct와 복부초음파는 이상이 없으니 추가검사는 불필요하며 염증수치(피검사)는 높다하시며 처방된 산부인과약과 함께 복용할 약을 추가처방받았구요. 하지만 그 이후에도 복통은 나아지지않아 비뇨기과에 가서 pcr검사를 통해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균을 확인 후 항생제치료를 몇달간 진행했습니다.
몇번의 재검에도 균은 치료가 안되었고, 담당선생님께서도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다 하시면서 당혹스러워하셨습니다. 지금도잔잔한 하복부복통은 여전하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 후 제가 사는곳의 시술난임전문병원의 연세가 지긋하신 원장님께서는< 여자의 복통은 이유도 알수없고 참고 살면된다>라고 하시며 또한번의 내진과 초음파로 이상없다하시며 임신시도하자 하셨습니다.
그 후, 타 광역시소재의 난임전문병원에 가서 인공수정(8월초)을 시작했습니다. 난임병원원장님께도 균치료보다 임신을 권하셨습니다.
제 난소수치가 4.9로 생리주기도 일정합니다(초음파상 자궁내막증은 보이지않는다 하셨습니다. ) 정자상태나 나팔관상태도 이상없었으며, 과배란으로 난포는 3개 키웠습니다.1차인공수정은 0점대의 착상실패이며 그 후 장염비슷한 복통으로 내과에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모두 받았고 또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제 복통의 양상은 아랫배쪽이 아닌, 배꼽안쪽으로 깊게 당기는 통증이고 허리전체가 고무줄로 묶여져있는 기분이 들정도로 늘 배가 쫄립니다.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몇달째 통증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인공2차시술(10월초) 은 난포가 4개가 자랐으며,시술후 13일만에 생리가 오면서 실패를 했고 생리와 동시에 배가 심하게 당기고 또 한번 장염비슷한 증세가 있습니다. 명치부터 배전체가 누르면 아프고 제일 심각한 부분은 배쪼임 입니다. 임신테스트기도 비임신으로 나온거보니 이번에도 착상실패인것 같습니다.
이제 시험관시술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제가 이런 컨디션으로 시험관시술을 시도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그 전에 추가적인 난임검사를 받아 복통을 치료하는게 우선인지 여쭙고싶습니다. 혹시 시험관시술을 권하지않으신다면 제 복통에 대한 필요한검사나 치료법을 알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원장님.
답변
미래와희망님의 댓글
미래와희망 작성일
안녕하세요?
그러시다면 시험관아기시술보다 복강경검사를 통해 복강내 장기들의 유착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로인해 통증이 발생한다고 판단이 되면 복강내 장기간의 유착을 먼저 제거하고 시험관아기시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복강내 유착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네요
한 번 오셔서 저와 자세한 상담을 해본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지요.
시험관아기시술을 할 때 유착이 심하면 난소의 위치가 좋지 않아 채취개수가 적거나, 아예 채취를 못할 수도 있으므로 필요하면 유착박리술, 난소위치 전위술 등을 하시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