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한달전쯤 16주 검사까지 하고 미래와희망을 떠났던 구미애입니다.

마지막이라고 원장님께서 바쁘신와중에도 좋은 말씀 길게해주시고 다신

보지말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저번주 월요일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고 구급차타고 대학병원까지 갔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우리 아기를 잃었습니다.

 19주 직전였는데..

그 전 주에 계속 배가 아파 병원을 다녔지만 이상없다는 얘기뿐.

그래서 그냥 근종통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고 아직도 충격에 좀 힘이듭니다.

병원에서는 자궁경부무력증 인거 같다고 하시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단 식이예요.

힘들지만 몸을 회복해서 얼른 다시 아기만나고 싶어요.

다시 만나지 말자 하셨지만 다시 뵈얄거같네요...

저는 언제쯤 병원 방문하면 될까요

남들처럼 생리 세번째 시작하고 3일안에 가면 될까요..

아님 그 전에 가서 다른 검사라도 미리 해봐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