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스스로 배란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
본문
1.배란통이 있어요.
여성의 15%에서는 배란시기에 하복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통증은 불과 몇 분에서 길게는 수 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하지요. 그 원인은 배란되면서 복강으로 터져 나온 난포액에 의해 주위근육이 수축하면서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갑자기 식욕이 떨어진다거나 유방이 딱딱해지는 등의 일시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2. 기초체온이 변해요.
기초체온을 계속해서 검사하다보면 저온기에서 고온기로 체온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저온기의 최종일이 바로 배란일이 되는 것입니다. 기초체온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배란이 된 다음에 체온의 증가가 오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달 동안 기초체온을 재면 어느 정도는 배란일 예측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 역시 측정 기간이 길고, 체온측정 도중에 감기나 기타 질병에 걸려 측정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3. 자궁경부 점액의 변화가 옵니다.
자궁경부 점액을 여성이 혼자 살펴서 배란일을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느 정도 배란시기를 가늠해볼 수는 있습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손가락을 질 끝까지 넣어 자궁경부 근처의 점액을 손가락에 묻혀서 채취합니다. 양은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눌렀다 늘려볼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대략 월경 끝난 후 3일 후부터 2~3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묻혀낸 점액을 손가락으로 늘려보아 마치 두 손가락에 껌이 묻어 있다가 늘어나는 것처럼 4~5cm 이상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면 배란시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자궁경부점액 관찰법―animation 그림으로 설명…….
(배란키트)
4. 배란 측정기를 이용합니다.
배란일을 예측하기 위한 측정기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원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소변을 이용하는 것이고 그 외에 침이나 경부점액을 이용해 검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변을 이용한 검사법은 배란일에 가까워 질 때 사용설명서를 잘 참조하여 배란검사 키트를 1~2일 간격으로 사용하여 검사합니다. 자신의 배란주기에 따라 테스트할 날짜를 잘 정해야 배란예측 성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측정기 사용법의 장점은 사용이 간단하고, 기초체온법등과는 달리 사용하기 시작한 첫 달부터 바로 배란일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양성은 마치 임신 측정기처럼 두 줄로 나타나며, 검사일로부터 24-36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난다는 것을 예측해 주어 임신의 기회를 높여주게 됩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해서 측정기의 기본 원리가 단지 황체호르몬 수치가 일정치 이상으로 증가하였다는 것을 의미할 뿐, 실제로 배란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배란 측정기는 임신 측정기처럼 한 번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생리주기에 따라 여러 번 검사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일 생리주기가 28일 주기라면 13일째부터 3일간 테스트를 시작해야 하며, 생리주기가 더 길다면 14일째 되는 날부터 9일간 테스트를 해야 합니다. 검사를 하기 전에 정확성을 가장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사용 설명서를 잘 읽고 지시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정확도는 높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한 번의 생리주기에 여러 번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 잘 고려하셔서 사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침을 이용한 배란 예측 키트는 현재 의료기기 취급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있습니다. 그 원리는 배란이 일어나기 전에 올라가는 여성호르몬에 의해 자궁경부 점액뿐 아니라 타액이나 비강의 점액까지도 그 모양새가 달라진 다는 점을 이용해서 침을 측정기에 묻혀 눈으로 관찰하여 배란일에 가까워 졌는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정확도는 약 85% 정도이고, 침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물 섭취후 2시간이내에 검사를 하거나, 입 안을 물로 헹굴 경우 결과가 부정확하게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원리는 좋지만 제조사들이 난립해 있고, 수입품까지 들어와 있는 실정에서 그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사용 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이미 사용해 보신 분들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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