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반의 산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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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대한 기쁨에 반해서 산부인과에 가서 이런 저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사실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나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어떤 검사를 하게 되고, 어떤 질문을 받게 되는지 알고 간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시겠죠?
♬임신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 검사는 뇨검사를 통한 임신반응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너무 초기일 경우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집 조차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첫 내원시 하게 되는 검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는 배위에 대고 하는 복식과 여성의 질속에 넣어서 하는 질식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복식에 비해 질식 초음파 검사가 많이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초기에는 복식보다 질식초음파로 관찰을 해야 태아가 잘 보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질식초음파 검사를 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아셔야 합니다.
♬ 본원 산과 클리닉에서는 이렇게 얻어진 소중한 태아의 영상을 잘 모아서 시디로 제작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내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임신전에 부부가 건강검진을 받고 계획적으로 임신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대개 임신된 후 병원에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임신초기 첫 내원 시에는 다음과 같은 피검사를 통해 엄마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혹시나 있을 수도 있는 전염성 질환을 미리 알아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 임신 초기에 미리 받아야 할 검사
① 혈액검사
A. 빈혈
- 혈액 검사로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조사
- 정상치 : 12∼ 14g/dL
- 임신 초·중·후기 (11, 10.5, 10g/dL) 3회 검사.
B. 매독 혈청 반응
- 양성 시에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아기에게 감염되지 않는다.
- 양성시 남편도 검사해서 결과에 따라 치료한다.
C. 간염 항원
- B형 간염은 HBs 항원이 양성인 경우 HBs항원·HBe항체를 조사한다.
후자가 음성이면 태어난 아기에게는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D. 풍진 항체
- 면역이 있어도 약하므로 이전에 걸렸던 사람 외에는 주의하도록 하고, 임신전에
미리 항체가를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 혈 액 형
- ABO, Rh를 조사해 큰 출혈에 대비하고, 혈액형 부적합에 의한 신생아의 중증
황달의 진단 치료에 도움을 준다.
F. 에이즈 검사
- 항체를 검사하여 양성인 경우에는 임신하지 않도록 한다.
② 소변 검사
- 소변에서 뇨당, 단백질 등을 검사해서 임신성당뇨나 임신중독증을 미리 발견, 치료할
수 있게 매 방문시 마다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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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수에 따른 산전검사의 종류-
♬그럼 첫 내원시 어떤 준비를 해서 가야 할까요?
-될 수 있는 한 부부가 함께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카드와 최종 월경일을 적어서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미리 적어서 가지고 가세요. 의사 앞에 앉으면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참 많아요.
- 다니시던 병원이면 진료카드도 함께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겠죠?
-내진과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므로 바지보다는 폭이 넓은 치마가 편합니다.
-화장이나 매니큐어는 가급적 하지 마시고 몸을 청결히 하고 깨끗한 속옷을 입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굽 높은 신발은 임신한 여성에게는 금물입니다. 다른 이유를 대지 않더라도 넘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진찰대에 오르고 내리고 하려면 편한 신발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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