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즐겨 마시는 남자는 불임 가능성 크다? 남성 불임에 대한 속설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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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즐겨 마시는 남자는 불임 가능성 크다? 남성 불임에 대한 속설과 진실
매일 우유 3잔이나 치즈 3장을 넘게 먹는 젊은 남성은 불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에서는 우유에 들어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나 살충제, 중금속 등이 정자에 해를 미치는 원인물질이라고 했고, 영국불임협회 의장은 정자에 25% 정도의 이상이 생긴 정도로는 불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시중에 알려진 남성 불임과 관련된 속설과 진실을 알아본다.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불임으로 고민하는 부부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불임 진료 환자는 연평균 5.8%씩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1.3%로 4.8%인 여성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정자 형성 장애다. 정자 수 및 정액의 양이 적거나 정자의 질이 나빠 수정 능력이 떨어져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생활습관만 고쳐도 불임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유나 아이스크림 같은 고지방 유제품이 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자의 움직임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지방을 전혀 제거하지 않은 유제품을 먹은 젊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품질이 25%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에 고지방 우유 3잔, 치즈 3장, 아이스크림 3컵 이상을 먹으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유 속에 있는 여성호르몬 성분과 젖소의 사료에 섞일 수 있는 살충제 등이 원인물질로 추정된다.
속설 1. 고환은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진실 ▶ 체온보다 1~2℃ 낮게 유지하라!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면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기형 정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잦은 사우나와 장시간 운전,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습관 등은 좋지 않다. 체온보다 1~2℃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정자를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서는 딱 달라붙는 삼각팬티 대신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것이 좋다.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거나 열 감기에 자주 걸려 체온이 올라갈 때도 체온이 올라가니 주의하자.
속설 2.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면 정자 수가 감소한다?
진실 ▶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환경호르몬이 정자 수를 줄인다’는 말은 지난 20여 년간 정설로 여겨져왔다. 그래서 플라스틱 제품이나 휴대폰 등을 많이 사용하면 정자 수가 감소되는지 여부를 많이 궁금해한다. 환경호르몬과 전자파가 정자 수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최근 덴마크의 한 연구진이 “15년간 관찰했으나 정자의 수가 줄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 지금까지의 정설이 번복되고 있는 단계다.
속설 3. 여성용 미백 화장품을 바르면 안 된다?
진실 ▶ 스테로이드성 물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을 떨어뜨려 정자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흡연과 과음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성이 여성용 미백 화장품을 쓰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여성용 미백 화장품에는 아주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스테로이드성 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정자가 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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