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각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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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 작성일2013-04-02 조회2,012회본문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결혼한 지 4년 되어가고, 나이는 올해 42살입니다.(많지요? ㅡㅡ;)
2012년 2월, 시험관시술 세 번째에 임신에 성공하였으나 왼쪽 자궁각임신으로 인하여 소파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자연임신하였으나, 같은 자리에 착상하여 자궁각임신으로 다시 소파수술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을 받기까지, 그래도 좀 기다려보자면서 긴 입원생활을 했는데, 몸도 마음도 너무 많이 지쳐서 다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보니, 속마음은 그게 아니네요.
마음을 비웠다고 생각했지만, 아기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니는 병원 선생님께 여쭤봐도 그렇게 되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기도하라고밖에 말씀을 안 해주시네요.
초음파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으니까요.
다른 병원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제 생각으로는, 결혼하고 1년쯤 지났을 때 대학병원에서 복강경검사를 했던 게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의사선생님이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임신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에 검사를 해달라고 그랬거든요.
전신마취도 했었고 일주일 입원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 자궁이랑 나팔관을 손댔던 게 잘못되어서 자꾸 자궁각임신이 되는 게 아닌가 후회 속에서 살고 있어요.
자궁각임신에 대해 속시원한 답변을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고,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별 내용이 없어요.
혹시 선생님께서는 저 같은 사람을 치료해주신 경험이 있으신지, 저 같은 사람에게 해주실 도움말을 얻고자 글 남깁니다.
답답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결혼한 지 4년 되어가고, 나이는 올해 42살입니다.(많지요? ㅡㅡ;)
2012년 2월, 시험관시술 세 번째에 임신에 성공하였으나 왼쪽 자궁각임신으로 인하여 소파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자연임신하였으나, 같은 자리에 착상하여 자궁각임신으로 다시 소파수술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을 받기까지, 그래도 좀 기다려보자면서 긴 입원생활을 했는데, 몸도 마음도 너무 많이 지쳐서 다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보니, 속마음은 그게 아니네요.
마음을 비웠다고 생각했지만, 아기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니는 병원 선생님께 여쭤봐도 그렇게 되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기도하라고밖에 말씀을 안 해주시네요.
초음파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으니까요.
다른 병원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제 생각으로는, 결혼하고 1년쯤 지났을 때 대학병원에서 복강경검사를 했던 게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의사선생님이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임신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에 검사를 해달라고 그랬거든요.
전신마취도 했었고 일주일 입원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 자궁이랑 나팔관을 손댔던 게 잘못되어서 자꾸 자궁각임신이 되는 게 아닌가 후회 속에서 살고 있어요.
자궁각임신에 대해 속시원한 답변을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고,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별 내용이 없어요.
혹시 선생님께서는 저 같은 사람을 치료해주신 경험이 있으신지, 저 같은 사람에게 해주실 도움말을 얻고자 글 남깁니다.
답변
miraehadmin님의 댓글
miraehadmin 작성일
안녕하세요?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네요.
먼저 복강경검사와 자궁각 임신과는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자궁에서 나팔관으로 이어지는 자궁근육사이의 가느다란 통로를 자궁각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임신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님처럼 두 번 연속 같은 자리에 임신되는 경우는 정말 드문 케이스랍니다.
멀리 살지 않으시면 그냥 한 번 들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만나서 어떤 식으로 임신시도를 할 지 같이 고민을 해보고 필요한 검사가 있는지도 알아보도록 하지요.
소파수술한 병원의 기록이나 첫 자궁각임신의 수술소견 등을 가져오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자궁각 임신의 경우 복강경수술로 제거하지 않고 소파수술로 제거가 가능했다면 자궁내강에 가까운 곳에 임신낭이 위치했었다는 것인데 그럴 경우는 별다른 추가적인 처치나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지은 않습니다.
생리시기만 피해서 한 번 오시구요.
지금은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국은 다 잘 해결될테니까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