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쓸때.. 예전엔 제 챠트번호를 찾아보고 썼는데 이제는 아주익숙하게.. 써지는 것을 보고. 참.. 씁쓸한 미소가.. 감도네요......


지난달에 원장님께서 좋은소식으로~ 만나요~ 하고 웃어주셨는데..
어제 생리를 했습니다.. 이런.....

어젯밤에 신랑이.. 매달 확률도 낮은것으로 기대하고 ..힘들어하지 말아라고.. . 더이상은 미루지 말고 인공수정이든 시험관이든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한가지 걱정이 되는것은.. 이번달은.. 제가 업무적인 일로. 스트레스가 많고 야근이 잦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공수정전까지.. 끝나긴 하겠지만. .....
인공수정전까진 좀 피건하더라도 인공수정한 다음에 좀 여유롭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이번주 내내 야근을 했고 다음주도 풀야근이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대신 잠은 잘자지만. 몸과마음은 많이 피곤한 상태라서요..

혹시. 이런상황이.. 영향을 줄수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인공수정후에.. 일상생활이 가능한것은 알고있지만.. 업무적인 상황으로 야근하고 피곤한 상태가 유지될때.. 나쁜 영향이 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솔직히. 오늘이 둘째날이니 병원가야 한다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일때문에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하고있기도 하거든요..

원장님께 가서.. 인공수정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상담도 해야 하는데..
시간내는것이 쉽지가 않아서. 큰일입니다..........


항상 많은 정성과 배려를 쏟아주시는데.. 번번히. 생리 소식만 들려드려서..

저두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두 어서 .. 임신 성공해서....... 정말 원장님께 기쁜마음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그럴날이 꼭 올꺼라고 믿습니다..

가능하다면 오후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