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나이검사 (AMH) - 여성의 나이 증가가 난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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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도 점차 서구화되면서 만혼이나 재혼의 비율이 늘어나고, 많은 부부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
아기를 가질려는 성향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출산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여성의 연령과 임신율은 반비례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평균 3개월에 걸쳐 새로운 정자가 생산되지만
여성은 출생 이전에 이미 만들어졌던 난자가 배란과 쇠퇴를 거듭하면서 소모될 뿐,
새로이 만들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할수록 난자를 품고 있는 난포의 수가 점차 줄어들게 될 뿐 아니라
난자 또한 노화되어 수정될 확률이 감소하고 수정이 된 배아도 비정상적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착상이 되지 않거나 유산될 가능성이 증가하며, 궁극적으로는 기형아의 출생률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임신율의 감소는 30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30대 후반과 40대에 이르면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연령이 35-44세인 여성의 약 30%는 난임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임신능력을 연구를 종합 해보면,
19세부터 26세 사이의 여성들이 35세부터 39세 사이의 여성들보다
한 월경 주기 동안 임신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습니다.
남자들 역시 임신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35세를 기점으로 그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나이가 증가할수록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1) 여성의 나이 증가가 난임에 미치는 영향
고령의 여성이 나이 젊고 건강한 여성으로부터 배아를 제공받아 자궁내 이식할 경우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젊은 여성의 경우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의 노화와 이에 따른 수용성의 감소보다는
난자의 노화현상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유의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난소의 노화는 젊은 나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난소의 노화를 알 수 있는 임상적 지표는 없을까요?
생리주기가 25일 이하로 앞당겨지고 주기가 불규칙하게 변할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를 측정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가 15mIU/ml 이상이면 난소의 노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월경 제3일째 혈중 FSH 농도와 임신율을 비교하면 FSH 농도가 15mIU/ml 이상이면
임신율은 약간 감소하는 소견을 보이고 만약 25mIU/ml 이상이거나
나이가 43세 이상이 되면 임신율은 훨씬 더 낮아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난소나이검사(AMH)란? 일종의 호르몬으로 이 수치가 감소되면 난소의 기능이 저하됨을 의미합니다. 적절한 표현으로는 난소의 배란 잠재능력 검사라고 불러야 맞을 것 같습니다. 생리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무 때나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시험관아기시술을 하기 전에 난소의 원시난포 개수, 난포자극호르몬 수치와 함께 획득 난자의 개수를 미리 예상하고, 과배란주사의 용량, 체외수정 방법을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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