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증 극복을 위한 식단의 지혜 -2
본문
남편에게 좋은 음식이나 영양소 어떤게 있을까요?
균형잡힌 영양식을 통해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영양소를 늘 섭취하는 것은 수태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흡연을 하셨던 분이나 심한 육체활동을 직업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에 더하여 복용하시면 정자의 수나 운동성 등이 증가하는 물질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정제로 이미 시판 중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속칭 영양제라고 불리는 것들을 무턱대고 사 드시면 안되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아르기닌은 정자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몇 달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정자 수와 양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아르기닌은 간염등의 간질환이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또는 허피스감염등이 있을 때는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 카르티닌은 정자가 정상기능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이 역시 몇 달간의 규칙적인 복용을 할 경우 임신에 도움을 줍니다.
? 코엔자임 Q10(Coenzyme Q10)을 매일 10mg씩 복용하면 정자 수와 운동성이 향상됩니다.
?비타민 B12를 주사로 맞으시면 희소정자증을 가지신 분에게서 정자수의 증가를 가져오게 됩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서 정자가 산화에 의한 손상을 받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이러한 산화손상이 훨씬 더 심하기 때문에 비타민C를 꼭 드셔야 합니다. 또한 매일 1gram의 비타민C를 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정자들이 서로 달라붙는 응집현상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경우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 비타민E 역시 항산화효과를 가지고 있어 남성불임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임상 연구에 의하면 부부가 매일 100~200IU(권장량은 400~800IU)의 비타민 E를 복용했을 경우 임신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비타민E가 정자세포에 가해지는 산화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인데 심지어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기전에 세달간 비타민 E를 복용한 부부의 경우에 한달이 지나자 수정률이 의미있게 상승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연이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여 결국 정액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양의 아연(75mg)을 매일 보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리코펜 2mg을 매일 복용하실 경우에 정자농도와 활동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셀레늄은 최근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물질입니다. 그러나 셀레니움은 남성불임에 있어서도 앞으로 많은 연구가 되어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 물질이 바로 정자꼬리를 형성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정자의 꼬리는 바로 운동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액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 복용해 볼 수 있는 약물입니다. 세달간 100mcg을 매일 복용하면 정자의 운동성이 효과적으로 개선됩니다. 단, 정자수의 증가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해산물, 간, 순살 쇠고기, 곡물,생선,무,양파,배추,브로콜리등에 많이 들어있으나 우리나라는 토양의 특성상 다른 곳보다 셀레니움을 섭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에약 40μg의 셀레늄을 주로 곡류로부터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는데, 이는 WHO의 1일 섭취 권장량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즉 추가적인 섭취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셀레늄이 알약 형태의 영양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240여 개 영양 보조제 중 30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한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에너지호르몬의 일종인 DHEA(Dehydroe piandrosterone)보다 높은 순위죠.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식품내에 첨가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9가지의 물질은 정자의 운동성, 숫자 등에 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대부분 상품화되어 미국에서는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몇 가지의 제품이 시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록시디에서는 이러한 제품의 종류와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된 범위 내에서 소개해 드리고 그 판매 사이트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불임증 극복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대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서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과 일본시장에는 판매가 부진한데 이는 아마도 한방의학이 두 나라에서 중요시 여겨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불임사이트의 게시판을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중에도 동시에 여러 종류의 한약을 같이 복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약을 단독으로 드시는 것은 상관 없겠으나 임신을 인공적으로 시도하는 과정에 있어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가 만약 달라지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불임의 모든 분야와 원인에 따라 한약이 나와 있습니다. 착상을 쉽게 하는 착상탕, 수정을 쉽게 하는 수정탕, 남아를 잘 낳게 해주는 남아탕까지 나와 있다보니 선진국에서 개발된 제품들이 판매시장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불임부부의 임신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착상탕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떠나서 착상부터 몇 주간은 외부약물에 노출시 기형의 확률이 대단히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약물사용에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아내에게 좋은 영양소나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복합비타민과 미네랄: 여성의 신체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은 배란과정을 돕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임신의 전반적인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도와줍니다.
2. 비타민 B6(Pyridoxine): 50mg을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됩니다.
3. 비타민 B복합체: 50mg을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4. 비타민 E, 비타민 B12등은 남성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5. 엽산 400mcg: 임신초기 신경관 결손증등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수정능력 자체를 향상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아연 역시 하루 75mg복용하시면 되는데 여성에게 아연이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변하게 됩니다.
피해야할 음식 어떤게 있나요?
1.동물성 식품: 유제품(치즈, 버터, 크림, 아이스크림), 일부 생선과 육고기의 특정부위나 껍질, 닭, 거위, 오리 등의 가금류, 달걀, 기름에 튀긴 음식들, 마아가린, 비계가 많은 고기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거의 혁신적으로 변했습니다. 고기소비량과 유제품 소비량이 그중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996년에 미국에서는 유제품 즉, 다른 동물의 젖을 가공하여 만든 식품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정충세포의 변형을 초래한다는 것이 밝혀져서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습니다. 물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겠지만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제품을 선호할 이유는 없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모든 유제품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버터, 쇼트닝과 같은 포화 지방, 마가린, 코코넛유, 야자유와 이들 기름으로 만든 제품들, 크림, 우유, 탈지유, 산패유, 고지방 요구르트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등은 피하시고 저지방제품으로 특별히 시판된 제품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공된 편이식품(Instant Food)에는 보통 나트륨과 포화 지방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화학물질이나 살충제 또는 독소등도 함유되어 있어 신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2. 소금,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나트륨 화합물, 커피, 당류, 정제된 백설탕(빵이나 파스타 시리얼들에 대부분 들어있음)
3. 콩 특히 검정콩: 먼저 콩이 임신에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어느정도의 양을 섭취하느냐가 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소량의 콩을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콩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인식이 실제로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요법의 영향으로 콩이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극찬 받으며 대부분의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방사이트에서도 검정콩을 불임에 좋은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파이토에스트로젠(Phytoestroge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남자에게는 정액의 질을 감소시키거나 ,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을 야기시켜 결과적으로 불임을 오히려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콩은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초식동물들에게도 풍부한 지방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콩은 멸종되지 않기 위해 파이토에스트로젠이라는 물질을 진화과정에서 개발해 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먹어치우는 동물들에게 불임을 야기하여 다음대를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무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이 먹지는 않지만 토끼풀(Clover)도 아이소플라빈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토끼풀을 먹고 자란 양들을 주식으로 한 호주의 양치기들에게 집단적으로 불임을 야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연구에 의하면 파이토에스트로젠 100mg을 복용하는 것이 시판되는 피임약의 효과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달이상 일정 용량 이상의 콩을 먹었을 경우, 세달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정콩을 다량으로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은 피임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불임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콩을 많이 드시라고 권하는 것이 얼마나 희대의 아이러니 입니까?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콩의 부작용이 알려져 불임부부들에게는 금기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선도적 연구에서도 검정콩에 들어있는 이러한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들로 인해 가임능력에 장애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콩을 많이 섭취해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느냐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콩을 드시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아 보입니다.
4. 유전자조작 식품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아직도 신체에 얼마나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9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조작을 시도해, 껍질을 두껍게 한 잘 무르지 않도록 만든 토마토를 생산해 판매에 들어간 뒤, 옥수수 콩 감자 면화 유채 담배 등 30여종 이상의 유전자 조작 작물이 생산?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해 유럽에서는 프랑스?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등이 판매를 금지했고 많은 나라들이 그 표시를 의무화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들도 유전자 조작 작물을 이용한 식품을 팔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중 두군데는 금지를 결정하였고 몇군데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결국 유전자조작식품을 먹는 것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채 잠재적인 문제에 스스로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식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임신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은 존재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먹는 것만으로 임신이 되는 음식들이란 애초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정력제 또는 불임치료제로 먹어온 음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어지느러미, 낙타의 등쪽 고기, 자두, 인삼, 소나무 열매, 버섯같은 것들인데요. 대개 이러한 음식들은 남성의 성기나 여성의 난자를 닮았다는 비과학적 이유로 불임에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들입니다. 또 매운향료가 첨가된 음식이 정력에 좋다고 믿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단 예외를 하나 들자면 굴(Oyster)정도가 임신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굴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은데 그 이유가 위에서 말한 아연이 굴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연의 하루 필요량이 최소 15mg정도 이므로 다른 음식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합니다. 결국 이러한 정력강화 음식을 계속 드시는 것이 별반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특정 영양소나 비타민의 과다축적을 야기해서 오히려 불임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보약처럼 매일 드셔서는 전혀 이익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진한 커피를 즐기는 서구에서는 부부관계전에 한잔 정도 커피를 마시면 정자의 활동성이 증가된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정상적인 남성에게는 밤새 불면증만 불러올 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임신과 아기의 출산이 목표인 부부들이 생각해야할 식단의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육류
껍질벗긴 닭, 비계가 없는 육고기 약간, 탈지유,햄 (1주에 3회 이하). 달걀 흰자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등을 골고루 선택하되 동물성 지방은 삼가야 합니다. 육류에는 단백질, 철분, 니코틴산 (비타민 B3), 티아민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혈액과 조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은 하루 60~90g의 요리된 닭, 저지방의 육류나 생선을 섭취하면 충분합니다. 구입시 작고 지방이 적은 닭을 고르고 요리하기 전에 소고기와 닭에서 지방을 줄이셔야 합니다. 오리나 거위고기등은 피하셔야 하고 달걀 노른자 역시 1주 3회 이하로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 많은 육류, 계란 노른자, 내장육(소, 돼지 닭의 간), 일부 갑각류(새우, 가재, 오징어), 생선알, 버터, 닭껍질 등에는 콜레스테롤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량을 하루 300mg/dl 미만으로 제한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계란 노른자 하나에는 210mg/dl의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2. 유제품
유제품이라고 무조건 피하시면 안됩니다. 저지방으로 고안된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등은 칼슘, 리보플라빈 (비타민B2),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보통 우유, 초콜렛 우유, 아이스 크림, 대부분의 치즈와 같은 전지우유로 만든 제품들, 산패유, 크림 치즈, 커피 크림과 같은 크림들은 당연히 피하셔야 겠죠?
3. 곡류
곡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곡류에는 비타민 B,탄수화물, 티아민, 철분, 니코틴산, 섬유질 (정백하지 않은 곡류) 등이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보리, 쌀, 옥수수, 귀리, 현미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곡류는 소화를 촉진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휼륭한 식품입니다.
4. 과일과 야채
과일과 야채에는 비타민 A와 C, 섬유질등이 들어있어 불임부부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그 외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섭취하면 콜레스테 롤치가 감소하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신선한 상태의 것을 드시는 것이 좋고, 가공을 하거나 크림을 얹거나 드레싱한 과일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통조림으로 드시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마늘, 양파, 호박, 무, 시금치, 피망, 브로컬리 등의 야채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우선 매일 색깔이 다른 3가지 이상의 야채를 먹도록 해야하는데, 이 중 반드시 포함될 것은 양배추ㆍ브로컬리 등의 유채과에 속하는 야채와 열무ㆍ고추ㆍ피망ㆍ부추ㆍ케일ㆍ시금치 등의 짙은 녹색 야채들, 그리고 호박 당근 토마토 등의 붉거나 황색을 띤 야채들입니다.
5.지방 및 유지류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은 여성의 생식기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난소의 종양이나 질출혈,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선택해서 드신다면 지용성 비타민 A와 E와 들어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지방성분을 전혀 드시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동물성보다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시고, 포화지방산 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과 코코넛 기름, 코코아 버터, 팜유와 이들을 이용한 식품인 커피프림, 초콜릿, 튀김음식, 케익, 파이 등은 가급적 삼가하셔야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은 콩기름과 참기름, 해바라기유등입니다. 이런 기름들은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지금까지 부부 모두에게 좋은 음식이나 영양소는 무엇인지, 해가 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이 모든 것을 지키고 산다는 것이 또다른 스트레스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조금이나마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므로 잘 살펴보시고, 식사나 간식을 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단지 불임부부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고, 신체적인 활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므로 시도해보아서 나쁠 것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균형잡힌 영양식을 통해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영양소를 늘 섭취하는 것은 수태능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흡연을 하셨던 분이나 심한 육체활동을 직업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에 더하여 복용하시면 정자의 수나 운동성 등이 증가하는 물질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정제로 이미 시판 중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속칭 영양제라고 불리는 것들을 무턱대고 사 드시면 안되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아르기닌은 정자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몇 달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정자 수와 양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아르기닌은 간염등의 간질환이 있거나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또는 허피스감염등이 있을 때는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 카르티닌은 정자가 정상기능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이 역시 몇 달간의 규칙적인 복용을 할 경우 임신에 도움을 줍니다.
? 코엔자임 Q10(Coenzyme Q10)을 매일 10mg씩 복용하면 정자 수와 운동성이 향상됩니다.
?비타민 B12를 주사로 맞으시면 희소정자증을 가지신 분에게서 정자수의 증가를 가져오게 됩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서 정자가 산화에 의한 손상을 받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이러한 산화손상이 훨씬 더 심하기 때문에 비타민C를 꼭 드셔야 합니다. 또한 매일 1gram의 비타민C를 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정자들이 서로 달라붙는 응집현상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경우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 비타민E 역시 항산화효과를 가지고 있어 남성불임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임상 연구에 의하면 부부가 매일 100~200IU(권장량은 400~800IU)의 비타민 E를 복용했을 경우 임신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비타민E가 정자세포에 가해지는 산화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인데 심지어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기전에 세달간 비타민 E를 복용한 부부의 경우에 한달이 지나자 수정률이 의미있게 상승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연이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감소하여 결국 정액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양의 아연(75mg)을 매일 보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리코펜 2mg을 매일 복용하실 경우에 정자농도와 활동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셀레늄은 최근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물질입니다. 그러나 셀레니움은 남성불임에 있어서도 앞으로 많은 연구가 되어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 물질이 바로 정자꼬리를 형성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정자의 꼬리는 바로 운동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액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 복용해 볼 수 있는 약물입니다. 세달간 100mcg을 매일 복용하면 정자의 운동성이 효과적으로 개선됩니다. 단, 정자수의 증가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로 해산물, 간, 순살 쇠고기, 곡물,생선,무,양파,배추,브로콜리등에 많이 들어있으나 우리나라는 토양의 특성상 다른 곳보다 셀레니움을 섭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에약 40μg의 셀레늄을 주로 곡류로부터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는데, 이는 WHO의 1일 섭취 권장량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즉 추가적인 섭취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셀레늄이 알약 형태의 영양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240여 개 영양 보조제 중 30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한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에너지호르몬의 일종인 DHEA(Dehydroe piandrosterone)보다 높은 순위죠. 국내에서도 여러 가지 식품내에 첨가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9가지의 물질은 정자의 운동성, 숫자 등에 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대부분 상품화되어 미국에서는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몇 가지의 제품이 시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록시디에서는 이러한 제품의 종류와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된 범위 내에서 소개해 드리고 그 판매 사이트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불임증 극복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대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서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과 일본시장에는 판매가 부진한데 이는 아마도 한방의학이 두 나라에서 중요시 여겨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불임사이트의 게시판을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중에도 동시에 여러 종류의 한약을 같이 복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약을 단독으로 드시는 것은 상관 없겠으나 임신을 인공적으로 시도하는 과정에 있어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의 혈중농도가 만약 달라지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불임의 모든 분야와 원인에 따라 한약이 나와 있습니다. 착상을 쉽게 하는 착상탕, 수정을 쉽게 하는 수정탕, 남아를 잘 낳게 해주는 남아탕까지 나와 있다보니 선진국에서 개발된 제품들이 판매시장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불임부부의 임신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착상탕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떠나서 착상부터 몇 주간은 외부약물에 노출시 기형의 확률이 대단히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약물사용에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아내에게 좋은 영양소나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복합비타민과 미네랄: 여성의 신체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은 배란과정을 돕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임신의 전반적인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도와줍니다.
2. 비타민 B6(Pyridoxine): 50mg을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됩니다.
3. 비타민 B복합체: 50mg을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4. 비타민 E, 비타민 B12등은 남성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5. 엽산 400mcg: 임신초기 신경관 결손증등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수정능력 자체를 향상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아연 역시 하루 75mg복용하시면 되는데 여성에게 아연이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변하게 됩니다.
피해야할 음식 어떤게 있나요?
1.동물성 식품: 유제품(치즈, 버터, 크림, 아이스크림), 일부 생선과 육고기의 특정부위나 껍질, 닭, 거위, 오리 등의 가금류, 달걀, 기름에 튀긴 음식들, 마아가린, 비계가 많은 고기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거의 혁신적으로 변했습니다. 고기소비량과 유제품 소비량이 그중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996년에 미국에서는 유제품 즉, 다른 동물의 젖을 가공하여 만든 식품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정충세포의 변형을 초래한다는 것이 밝혀져서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습니다. 물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겠지만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제품을 선호할 이유는 없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모든 유제품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버터, 쇼트닝과 같은 포화 지방, 마가린, 코코넛유, 야자유와 이들 기름으로 만든 제품들, 크림, 우유, 탈지유, 산패유, 고지방 요구르트로 만든 샐러드 드레싱등은 피하시고 저지방제품으로 특별히 시판된 제품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공된 편이식품(Instant Food)에는 보통 나트륨과 포화 지방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화학물질이나 살충제 또는 독소등도 함유되어 있어 신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2. 소금,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나트륨 화합물, 커피, 당류, 정제된 백설탕(빵이나 파스타 시리얼들에 대부분 들어있음)
3. 콩 특히 검정콩: 먼저 콩이 임신에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어느정도의 양을 섭취하느냐가 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소량의 콩을 먹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콩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인식이 실제로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요법의 영향으로 콩이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극찬 받으며 대부분의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방사이트에서도 검정콩을 불임에 좋은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콩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파이토에스트로젠(Phytoestroge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남자에게는 정액의 질을 감소시키거나 ,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을 야기시켜 결과적으로 불임을 오히려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콩은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초식동물들에게도 풍부한 지방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콩은 멸종되지 않기 위해 파이토에스트로젠이라는 물질을 진화과정에서 개발해 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먹어치우는 동물들에게 불임을 야기하여 다음대를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무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간이 먹지는 않지만 토끼풀(Clover)도 아이소플라빈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토끼풀을 먹고 자란 양들을 주식으로 한 호주의 양치기들에게 집단적으로 불임을 야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연구에 의하면 파이토에스트로젠 100mg을 복용하는 것이 시판되는 피임약의 효과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달이상 일정 용량 이상의 콩을 먹었을 경우, 세달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정콩을 다량으로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은 피임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불임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콩을 많이 드시라고 권하는 것이 얼마나 희대의 아이러니 입니까?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콩의 부작용이 알려져 불임부부들에게는 금기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선도적 연구에서도 검정콩에 들어있는 이러한 여성호르몬 유사 물질들로 인해 가임능력에 장애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콩을 많이 섭취해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느냐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콩을 드시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아 보입니다.
4. 유전자조작 식품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아직도 신체에 얼마나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9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조작을 시도해, 껍질을 두껍게 한 잘 무르지 않도록 만든 토마토를 생산해 판매에 들어간 뒤, 옥수수 콩 감자 면화 유채 담배 등 30여종 이상의 유전자 조작 작물이 생산?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해 유럽에서는 프랑스?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등이 판매를 금지했고 많은 나라들이 그 표시를 의무화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들도 유전자 조작 작물을 이용한 식품을 팔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중 두군데는 금지를 결정하였고 몇군데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결국 유전자조작식품을 먹는 것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채 잠재적인 문제에 스스로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식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임신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은 존재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먹는 것만으로 임신이 되는 음식들이란 애초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정력제 또는 불임치료제로 먹어온 음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상어지느러미, 낙타의 등쪽 고기, 자두, 인삼, 소나무 열매, 버섯같은 것들인데요. 대개 이러한 음식들은 남성의 성기나 여성의 난자를 닮았다는 비과학적 이유로 불임에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들입니다. 또 매운향료가 첨가된 음식이 정력에 좋다고 믿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단 예외를 하나 들자면 굴(Oyster)정도가 임신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굴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은데 그 이유가 위에서 말한 아연이 굴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연의 하루 필요량이 최소 15mg정도 이므로 다른 음식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합니다. 결국 이러한 정력강화 음식을 계속 드시는 것이 별반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특정 영양소나 비타민의 과다축적을 야기해서 오히려 불임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보약처럼 매일 드셔서는 전혀 이익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진한 커피를 즐기는 서구에서는 부부관계전에 한잔 정도 커피를 마시면 정자의 활동성이 증가된다고 주장하는 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정상적인 남성에게는 밤새 불면증만 불러올 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임신과 아기의 출산이 목표인 부부들이 생각해야할 식단의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육류
껍질벗긴 닭, 비계가 없는 육고기 약간, 탈지유,햄 (1주에 3회 이하). 달걀 흰자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등을 골고루 선택하되 동물성 지방은 삼가야 합니다. 육류에는 단백질, 철분, 니코틴산 (비타민 B3), 티아민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고 혈액과 조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은 하루 60~90g의 요리된 닭, 저지방의 육류나 생선을 섭취하면 충분합니다. 구입시 작고 지방이 적은 닭을 고르고 요리하기 전에 소고기와 닭에서 지방을 줄이셔야 합니다. 오리나 거위고기등은 피하셔야 하고 달걀 노른자 역시 1주 3회 이하로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 많은 육류, 계란 노른자, 내장육(소, 돼지 닭의 간), 일부 갑각류(새우, 가재, 오징어), 생선알, 버터, 닭껍질 등에는 콜레스테롤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량을 하루 300mg/dl 미만으로 제한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계란 노른자 하나에는 210mg/dl의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2. 유제품
유제품이라고 무조건 피하시면 안됩니다. 저지방으로 고안된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등은 칼슘, 리보플라빈 (비타민B2),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보통 우유, 초콜렛 우유, 아이스 크림, 대부분의 치즈와 같은 전지우유로 만든 제품들, 산패유, 크림 치즈, 커피 크림과 같은 크림들은 당연히 피하셔야 겠죠?
3. 곡류
곡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곡류에는 비타민 B,탄수화물, 티아민, 철분, 니코틴산, 섬유질 (정백하지 않은 곡류) 등이 충분히 들어있습니다. 보리, 쌀, 옥수수, 귀리, 현미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곡류는 소화를 촉진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휼륭한 식품입니다.
4. 과일과 야채
과일과 야채에는 비타민 A와 C, 섬유질등이 들어있어 불임부부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그 외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섭취하면 콜레스테 롤치가 감소하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신선한 상태의 것을 드시는 것이 좋고, 가공을 하거나 크림을 얹거나 드레싱한 과일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통조림으로 드시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마늘, 양파, 호박, 무, 시금치, 피망, 브로컬리 등의 야채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우선 매일 색깔이 다른 3가지 이상의 야채를 먹도록 해야하는데, 이 중 반드시 포함될 것은 양배추ㆍ브로컬리 등의 유채과에 속하는 야채와 열무ㆍ고추ㆍ피망ㆍ부추ㆍ케일ㆍ시금치 등의 짙은 녹색 야채들, 그리고 호박 당근 토마토 등의 붉거나 황색을 띤 야채들입니다.
5.지방 및 유지류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은 여성의 생식기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난소의 종양이나 질출혈,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선택해서 드신다면 지용성 비타민 A와 E와 들어있으므로 도움이 됩니다. 지방성분을 전혀 드시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동물성보다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시고, 포화지방산 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과 코코넛 기름, 코코아 버터, 팜유와 이들을 이용한 식품인 커피프림, 초콜릿, 튀김음식, 케익, 파이 등은 가급적 삼가하셔야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은 콩기름과 참기름, 해바라기유등입니다. 이런 기름들은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지금까지 부부 모두에게 좋은 음식이나 영양소는 무엇인지, 해가 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이 모든 것을 지키고 산다는 것이 또다른 스트레스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조금이나마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므로 잘 살펴보시고, 식사나 간식을 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단지 불임부부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고, 신체적인 활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므로 시도해보아서 나쁠 것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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